“시작이 좋아” 2013년,
시작이 좋은 버벌진트 정독하기
버벌진트의 ‘시작이 좋아’가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했다. 놀라운 일은 아니다. 소녀시대가 1년 2개월 만에 컴백하고, ‘강북멋쟁이’가 차트를 휩쓰는 와중이었다고 해도 말이다. 10년 전 언더그라운드 힙합 신에서 직접 자신의 음반을 만들어 팔았던 그는 어느새 한국에서 가장 자주 들을 수 있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어 랩에 큰 가능성을 안겨준 다음절 라임의 선두주자에서 ‘감성변태’라는 별명의 올라운드플레이어로 성우, 공연 그리고 예능까지 자연스레 자신의 플로우를 타고 있는 버벌진트를 만났다.
글 윤민훈(재능기부) 사진 BY100 (재능기부)
헤어 김효진 (Musa i 1st, 재능기부) 메이크업 최승희 ( Musai 1st, 재능기부 )
스타일리스트 정미연(재능기부)
의상 데어로에, 수메르, 에스테일러, 제이반스 클래식
평소 조깅을 자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조깅할 때 주로 어떤 생각을 하나요?
작년까지는 눈이 와도 내복을 입고 나가 천변의 눈이 없는 구간을 일부러 찾아 조깅을 했어요. 이사 후에는 아파트 지하에 주민을 위한 운동시설이 있어서 요즘은 주로 그곳의 트레드밀을 이용해요. 조깅할 때는 평소에 잘 볼 수 없는 동식물도 구경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구 경해요. 실제로 그런 데서 음악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요. 제가 주의력이 산만하고 이것저것 동시에 관심을 두는 편이거든요. 뛸 때 귀로 들리는 멜로디와 가사, 눈앞에 보이는 풍경 그리고 제 몸 상태가 합쳐져서 좋은 게 생각날 때가 많아요. 조깅과 산책은 저에게 쉬는 시간이라기보다는 생산적인 시간이에요.
2013년 ‘시작이 좋아’로 한 해를 좋게 시작했어요. 얼마 전엔 음원 차트에서 1위 를 하기도 했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일단은 좋아요. 예정에 없던 싱글이거든요. 원래 2월에 작년부터 계획했던 싱글이 나오기로 예정돼 있었어요. 근데 2013년 1월을 공백으로 보내고 싶지 않더라고요. 작년 12월에 충동적으로 곡을 만들었어요. 사장님을 설득해, 큰 기대 없이 자기만족의 목적으로 냈는데 예상보다 많은 사랑을 받으니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촉이 좋다는 걸 느꼈죠.
‘시작이 좋아’는 7개월 만에 발표한 곡이에요. 그 사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셨나요?
제가 TV나 라디오 방송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바쁘게 보냈어요. 예상치 않게 예능 프로그램에도 섭외됐고요. <무한도전>이나 <1대100>, <불후의 명곡>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가끔 음악 방송하는 것만 해도 정신없었어요. 사이사이 전국을 다니며 공연을 많이 했고요. ‘충분히 예뻐’의 인기 덕분에 공연 기회가 훨씬 많아졌어요.
예전엔 공연을 별로 안 했어요. ‘좋아 보여’ 이후로 공연 활동이 많이 늘었는데요. 예전보다 공연이 좋아진 건가요?
공연을 싫어하진 않았어요. 제가 원하는 세팅으로 공연하지 못하는 게 싫었어요. 간단히 말해 힙합 공연은 보통 반주를 틀어놓고 래퍼가 마이크만 잡고 공연하잖아요. 저는 그런 형태보다는 연주에 함께 참여하면서 밴드와 함께 노는 공연을 하고 싶었어요. 그런 공연이 몇 년 전에는 힘들었는데 재작년부터 여건이 좋아지면서 할 수 있게 됐어요. 요즘엔 기회가 될 때마다 즐겁게 하고 있어요.
밴드에 애착이 있는 것 같아요
‘음악을 만들어야지’ 마음먹었던 사춘기 시절 때 힙합 말고도 다양한 음악을 많이 들었어요. 그때 밴드를 했고, 그 즐거움을 버릴 수 없었어요. 최근엔 제가 곡을 만들고 밴드로 공연을 함께하는 것뿐 아니라 작업부터 밴드와 함께 놀면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최근 공연 중 인상 깊었던 공연은 뭔가요?
매 공연이 다 의미 있지만, 굳이 꼽자면 특이한 경우가 둘 있어요. 하나는 반응이 너무 뜨거워 깜짝 놀랐던 공연이에요. 울산 공연이었는데 정말 아이돌 맞이하는 것처럼 큰 함성으로 맞이해주시더라고요. 다른 하나는 대전 공연인데, 대규모 공연이 잡혔다 판매가 잘 안 돼서 취소됐어요. 이미 예약했던 사람들은 환불 받았지만 많이 아쉬워했죠. 저도 대전에서 공연한 적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고요. 결국 공연할 만한 장소가 있나 직접 알아봤어요. 마침 적당한 클럽이 있더라고요. 회사 사람들을 설득해 대관을 잡아 공연했는데 조그만 공간에 300명 정도가 왔어요. 제가 자발적으로 만든 공연이니 더 특별한 기분이 들었어요.
‘좋아 보여’ 이후로 발표하는 곡마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이전과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제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있어요. 바뀐 건 과거에는 랩을 잘하는 데 중심을 뒀어요. 최근에는 우리 어머니나 이모 같은, 랩이 뭔지 힙합이 뭔지 모르는 분들도 제 음악을 듣고 좋은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이전보다는 듣기 편한 음악이 나오게 됐어요. 자연스럽게 아이돌 음악을 좋아하거나 홍대 앞에 와서 공연을 찾아볼 생각이 없는 분까지 제 음악을 듣게 됐지요.
요즘 음악을 만들 때 가장 욕심내는 부분은 뭔가요?
단어 선택 하나부터 노래가 말하고 있는 주제까지, 듣는 이가 이건 제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스토리텔링이라 느끼게 하고 싶어요. 같은 사랑 얘기라 하더라도 제가 듣고 싶은 가사가 있거든요. 그런 걸 만들고 싶어요. 그러다 보니 이런 걸 가사에 쓰나 싶은 표현이 저도 모르게 자꾸 들어가요. 그런 부분에 대해 매력을 느끼는 분들도 많고요. 거창한 단어는 싫어요. 일상의 사이즈와 일치되는 이야기를 좋아해요.
최근에는 어떤 음악을 즐겨 듣나요?
음악이 나오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어요. 예전엔 제가 좋아했던 음악가와 그들의 영향을 받은 음악의 계보를 찾아 들었는데 최근엔 해외 음악 사이트나 블로그 10개 정도를 북마크 해놓고 낮에 잠에서 깨서 정신이 들 때까지 몇 시간 동안, 아저씨들이 신문 읽듯이 훑으며 음악을 들어요. 요즘 확 빠져 있는 음악은 없고요. 굳이 랩 쪽에서만 말하자면 켄드릭 라마도 많이 듣고 꿈 얘기를 주로 하는 빅 션도 즐겨 듣고요. 트랩 스타일도 찾아 들어요. 그중에 별로 안 꽂히는 곡들도 있지만요. 온갖 잡동사니를 다 듣는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국내 음원 사이트의 순위권에 올라오는 곡도 다 들어봐요. 갈수록 자극 수용 폭이 넓어져요. 며칠 전에는 맛있는 걸 먹으러 국내 여행을 잠깐 다녀오며 3호선 버터플라이 공연을 봤어요.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랩을 거의 안 하고 주로 노래만 불러 논란의 대상이 됐고 결국 2회 만에 탈락했어요. 그런 선택을 한 이유는 뭔가요?
<쇼미더머니> 하면서 제 실력을 증명하기보다는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펼치는데 초점을 뒀어요.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이나 ‘떨어지지 않는 선에서 멋진 랩 스킬을 보여줘야지’ 같은 생각은 전혀 안 했어요. 제 느낌대로 하다 보니 떨어진 것 같아요. 투표하러 온 사람들이 기대를 한 건 그게 아니었던 거겠죠. 너무 오래 살아남았으면 더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고정적으로 방송한다는 게 큰 스트레스거든요. 카메라 여러 대가 달라붙어 리얼리티 프로그램처럼 찍는 장면이 많잖아요. 그런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야 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무한도전>에 출연하는 걸 봤어요. 그전엔 아이돌 시사회에서 문제 출제자로 나오기도 했었죠. 버벌진트의 이미지를 망가뜨리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출연이었던 것 같은데요. 앞으로 다른 예능에도 출연할 계획인가요?
예능은 콘셉트를 들었을 때는 재밌을 것 같아 섭외에 응하지만, 촬영 시작하고 3시간 후부터는 괜히 했다는 생각을 해요. 아무래도 예능의 리듬이라는 게 있는데 저는 그게 본업이 아니니까요. 가끔 재미로 나갈 수는 있겠지만, 고정적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못 할 것 같아요.
최근 들어 노래 부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랩을 할 때와 노래를 할 때는 어떻게 다른가요?
만드는 입장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아요. 작곡이라는 과정을 처음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분이 만든 비트 위에 제가 더 얹는 경우도 있어요. 양쪽 다 처음 들었을 때 느낌에 따라 멜로디를 얹거나 랩을 해요. 전 뛰어난 보컬리스트는 아니에요. 제가 할 수 있는 노래만 해요. 단점을 가능한 숨기고 장점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노래를 만들어요. 그러다 보니 자주 하게 되는 버릇이 있어요. 유심히 들으면 알 거예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랩은 본능적인 자신감이 있는 편이에요. 어떤 스타일이 됐든 ‘이건 하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임하게 되고요.
최근에는 싸이코반의 ‘기름 같은 걸 끼얹나’(트로트 버전)에 참여해 트로트 창법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곡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기름 같은 걸 끼얹나’가 원래 제 EP에 들어 있는 곡이에요. 밴드 멤버들이 하기 즐거워하는 곡인데요, 하다 보니 재미로 앨범에 있는 버전 그대로가 아니라 뒷부분을 트로트처럼 바꾸는 편곡을 시도하게 됐어요. 싸이코반이 아이디어를 내고 멜로디도 만들었어요. 공연장에서는 자주 불렀는데 아예 독립된 곡으로 싸이코반이 만들게 됐고 원곡이 제 곡이니 저도 같이 해보는 건 어떻겠냐는 제안이 와서 함께 하게 됐어요. 멜로디와 가사는 만들어진 상태에서 부르기만 했는데, 굳이 트로트 창법이라 생각하고 불렀다기보다 자연스럽게 한국인으로서 가진 걸 끌어냈달까요. 많이 어설프지만 어떤 부분은 저도 되게 맘에 들어요. ‘모르는 척’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그 부분이 잘 나와서 만족스러워요.
같이 작업하고 싶은 음악가가 있다면요?
비밀로 하고 싶은데… 굳이 한 명을 뽑자면 아이유? 곡이 나와봐야 알 것 같아요. 저 혼자 집에서 기타 치면서 멜로디를 썼는데 쓰자마자 ‘어, 이건 누가 불러준다면 되게 어울리겠다’는 식으로 떠올리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그 사람의 음악을 듣고 좋아했기 때문이겠죠. ‘좋아 보여’도 멜로디를 쓰자마자 검정치마가 딱 떠올랐고, ‘굿모닝’ 역시 10cm의 권정열 씨가 떠올랐어요. 음악을 만들면서부터 섭외할 때가 많아요. 단순히 의외의 조합을 위해 하는 건 좋아하지 않아요.
위키피디아에서 버벌진트를 검색하면 아직도 디스 사건이 많은 비중을 차지해요. 요즘은 한국 힙합 신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나요?
어떤 판의 흐름에 대해 이야기를 잘 못 해요. 거시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나마 듣고 느낀 게 있다면 힙합에서 허슬링이라는 개념이 있잖아요, 그걸 더 직접적으로 하는 음악가가 중심이 된 것 같아요. 공연과 음원 판매, 팬덤 만드는 일을 지혜롭게 잘하는 레이블이 중심이 된 것 같고요. 지금은 일리어네어가 그런 것 같아요. 저만 그렇게 착각한 건지 모르겠는데 과거에는 낭만적인 기분으로 신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았다면 이젠 분위기가 달라졌달까요. 최근의 흐름도 재미있어요.
버벌진트의 트위터(@freevj)에 대한 반응이 엇갈려요. 좋다는 사람도 있고 실망했다는 사람도 있어요. 트위터에서 굳이 장난스러운 이미지를 고수하는 이유는 뭔가요?
저는 원래 친해질수록 장난을 치거든요. 그런 모습이 트위터할 때 드러난 거예요. 장난을 많이 치고 싶어요. 낚시도 하고, 제 앨범이나 음원에서 드러난 색이나 이미지를 지키고 싶은 욕심 때문에 제 마음대로 쓰고 싶은 욕구를 누르고 싶진 않아요. ‘아마 난 바본가봐’는 충동적으로 작업한 곡이에요. ‘시작이 좋아’를 공개하고 반응이 좋아 놀랍고 기분도 좋고 해서 일종의 감사 메시지를 담은 짧은 랩이에요. ‘시작이 좋아’ 나온 지 2주 반 만에 공개했어요. 정식으로 음원 서비스를 하진 않고 무료로 공개했어요. 앞으로도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이런 걸 계속하려고요. 이게 이상한 일이 아니잖아요. 특히 힙합 쪽은 정규 음반 외에 무료 공개 곡도 많이 발표하는 편이거든요. 저도 거기서 멀지 않은 마인드로 믹스 테이프를 발표하기도 했고요. 한동안은 그런 걸 잘 못했어요. 회사와 함께 상의하고 행동해야 하는데, 제 이름으로 된 결과물을 많이 내놓는 게 대중음악 신의 전략으론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에 내는 걸 봐서 결과가 좋다면 그때그때 마음대로 하고 싶어요. 정규작이 아닌 것도 계속 내고 싶고. 역시 이것도 좀 장난스럽게 시작했는데요, 곡이 공개되는 날이 저작권료가 들어오는 날이거든요. 그래서 매달 저작권료 들어오는 날짜에 맞춰 무료 공개를 할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어요.
믹스 테이프도 계속 내실 건가요?
구실을 만들어야죠. 제 기분이 좋아야 만들 수 있는 상태가 되더라고요. <사수자리>도 <누명> 내놓고 후련한 기분에 일주일 만에 후다닥 만들었고요. 저번에 낸 <사수자리 3>도 <좋아 보여> 나오고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하면서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 만들었어요.
지난 음반 제목이 <10년 동안의 오독>이잖아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가장 오독하고 있다 생각하는 건 뭔가요?
제가 직접 들은 것에 대해서 반박하자면 많이들 ‘냉정할 것 같다’ 하시더라고요. 실제로는 아주 뜨거운 사람이고요. ‘무겁고 진지할 것 같다’고도 하는데 실제로는 너무 안 진지해서 대화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요. 2000년 초중반엔 소수긴 하지만 힙합 듣는 사람들 사이에서 만날 방에 틀어박혀 음악 듣고 곡만 만드는 이미지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요. 여자를 안 좋아할 것 같다. 이것 역시 틀립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버벌진트를 음반으로 들어서 그런지 싱글이 나올 때마다 자꾸 새 음반이 듣고 싶어져요. 올해 나올 <10년 동안의 오독 2>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한두 달 정도는 늦어질지도 모르겠는데 일단 4월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중구난방이 될 것 같아요. 그 어떤 음반을 작업하더라도 당시 제가 받았던 자극이 어떻게든 드러나거든요. 최근 1년을 어떻게 살았나 생각해보면, 좋게 말하면 다채롭고 나쁘게 말하면 여기로 갔다 저기로 갔다 했어요. 그런 음반이 될 것 같아요. 한 획을 통해 응집된 <누명> 같은 음반은 아닐 거예요.
시작이 좋은 2013년, 버벌진트는 어떤 활동을 보여줄 계획인가요?
첫 목표는 작업을 많이 하는 거예요. 정규작 규모의 음반을 두 장 내고 싶어요. 음반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많이 쌓였어요. 공연도 많이 하고 싶어요. 인기나 판매량에 대한 욕심은 없어요. 제게 맞는 옷이면 자연스럽게 입혀질 거라고 생각해요.
<쇼미더머니>에 혼자 살고 작업하는 집이 공개된 적이 있어요. 버벌진트에게 집이란? 그리고 집이 없다면 어떨 것 같나요?
전 개인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누군가와 여행을 가더라도 제 공간을 침해받는다는 생각이 들면 다음 날 따로 방을 잡자고 하거든요. 집이란 제게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는 데 필요한 공간이에요. 집이 없다고 상상한다면… 아무리 밖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해도 정제하고 나만의 것으로 만드는 곳은 혼자만의 공간이거든요. 그게 없다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요. 저 김진태, 버벌진트라는 사람의 개성이 사라진 느낌을 받을 것 같아요.
트위터에 독특한 음식 사진을 자주 올려요. 오늘 인터뷰가 끝나면 어떤 음식을 먹을 건가요?
성우 녹음하러 논현동 근처에 자주 가요. 그쪽에 종종 가는 수제 햄버거집이 있어요. 거기서 블루치즈버거를 먹고 싶네요. 끈적거리는 블루치즈가 패티에 녹아 있는.
스타 프로필
버벌진트(김진태)
생년월일 1980년 12월 19일
취미 스타크래프트, 스페인어
데뷔 1999년 노래 ‘Big Brag’
활동
방송 <POP 20 >, <퀴즈쇼 아이돌 시사회>, < Show Me The Money> 앨범 <Modern Rhymes>, <Favorite>, <무명>, <누명 간보기>, <누명>, <리드머 리믹스 Vol.3>, <놈놈놈>, <누명 A fterp lay>, <취중진담>, <마취중진담>, <Stay Strong>, <The Good Die Young>, <2 The Hard Way>, <Go Easy 0.5>, <어베일러블>,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 Go Easy >, <우울한 편지>, <굿모닝>, <10년동안의오독Ⅰ>, <감사감사>, <C lassic>, <Brand New Year >, <시작이 좋아>
수상
2009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힙합 음반상
2012 힙합플레이야 어워즈 2011 올해의 싱글
2012 힙합플레이야 어워즈 2011 올해의 뮤직비디오
2012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남자 아티스트
트위터 @freevj
윤민훈
영기획 YOUNG, GIFTED&WACK (WWW.YOUNGGIFTEDWACK.COM) 대표.
음악 의존 자영업자로 음악을 듣고 만들고 틀고 그에 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HAVAQQU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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