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포츠, 기적의 사나이
글 임인영 사진 백상현(재능기부, FIJ Stidio) 통역 주형준
폴 포츠, 낯선 이름의 남자는 무대 위에 서서 긴장한 채 심사위원과 관객들을 마주했다.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이루고(Nessun Dorma)'를 부르기 시작한 그는 곧 노래를 망쳤다고 생각했지만, 관객들은 노래에 홀린 듯 모두 기립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고작 동전 하나에 자신의 운명을 맡겼던 휴대전화 판매원이 그날 이후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것이다.
"그때 저는 제 삶의 터널을 내다보며 끝이 안 보인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살아보니 그건 끝이 없어서 안 보이는 것이 아니라, 터널 중간에 굴절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죠."
얼마 전, 열한 번째 내한한 폴 포츠와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빅이슈》의 독자이기도 한 그는 최근 개봉한 영화 <원챈스>와 자신의 삶, 그리고 《빅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의 삶 속에 깃든 기적과 행운을 찾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기를 당부했다.
그의 삶이 시사하듯 기적이라는 건 다양한 모슴으로 우리 삶 구석구석에 존재할지도 모른다.
모두가 기대하는 것처럼 그리 대단한 모습은 아닐지 몰라도.
"제 삶의 목표는 말 그대로 '생존'이었어요. 제게는 생존이 곧 성공이었죠.
어찌 보면 어린 시절의 역경이 삶의 어떤 상황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인생 최악의 순간들은 인생의 최고의 순간들을
준비해주는 시간들이라는 걸 알게 됐거든요 "
* 인터뷰 전문은 《빅이슈》80호 (3월 15일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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