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게 막 유혹하는 여자
글 김재경(재능기부) 사진제공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야!” 미국 드라마 <가십 걸>에 나오는 대사다. 그러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제니퍼 로렌스가 등장하는 그 어떤 장면을 갖다 붙여도 전혀 위화감이 없다. 그녀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그 구역 미친년’을 완벽하게 연기했고,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일찌감치 ‘차세대’나 ‘떠오르는 신성’의 딱지를 떼버리고 스스로 전설이 된 배우, 제니퍼 로렌스다.
꽈당의 전설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사상 두 번째 최연소 여우주연상 수상자이자 최초의 ‘꽈당’ 수상자! 그녀는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무대에 오르다 넘어지는 ‘꽈당 굴욕’으로 전 세계에 허당 매력을 어필했다. 뒤 이어 올해는 레드카펫에 주저앉는 바람에 2년 연속 ‘꽈당’이라는, 할리우드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전설의 여배우가 되었다.
연기 천재의 등장
20대 초반, 또래 여배우들이 찰랑거리는 금발머리와 육감적인 몸매, 도에 넘치는 예쁜 척으로 남성 팬들에게 어필할 때, 보호 본능을 자극하기보단 공격 본능을 자랑하며 차별화된 이미지를 만들어온 제니퍼 로렌스. 그녀가 처음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건 영화 <윈터스 본>이었다. 이후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등의 대작에 출연해, 스타성을 증명해 보인 그녀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나이답지 않게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당당히 할리우드의 대세가 됐다.
아드레날린 그녀
촬영이 없을 때는 패스트푸드를 폭식하고 허기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그녀는 그동안 다이어트와 마른 몸에 대한 거부감을 공공연히 드러내왔다. 그럼에도 건강하고 탄력 넘치는 몸을 갖게 된건 어릴 때부터 각종 운동을 섭렵해온 덕분. 필드하키와 소프트볼, 치어 리딩 그리고 액션을 위한 트레이닝까지……. 뭐든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이 아드레날린적 매력이야말로 그녀가 여자들의 동경의 대상이자 남자들의 로망이 된 비결일 것이다.
예측 불허의 말괄량이
제니퍼 로렌스가 유난히 여성 팬이 많은 이유는 타고난 건강미 때문이기도 하지만 털털한 성격 때문이기도 하다. 재미있고 유쾌한데다 털털하고 솔직하기까지 한, 내숭 0퍼센트의 꾸밈없는 성격이야말로 모두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녀만의 매력이다.
* 글 전문은《빅이슈》84호 (5월 15일자 발행) COVER STORY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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