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월드컵 한국공식주관사. 빅이슈코리아 기획, 진행
글 작성자. 한아름 한국팀 해외통신원
사진. 오진태 한국팀 사진작가, 진무두 한국팀 단장
Homeless World Cup Official Flickr 페이지 (클릭) 에서
ⓒ Esme Deacon, (C) Bethan Mobey 작품
영상. 김예찬 한국팀 프로듀서 (www.mosaicist.net)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각 국가선수들이 에펠탑 주변으로 퍼레이드를 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전세계의 다양한 퍼레이드의 장관을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은 ? 퍼레이드(클릭)
토르카데로에서 퍼레이드를 준비하기 전 흥을 돋우는 각국 선수단들 그리고...
각국 선수단들은 국기와 악기들을 들고 최대한 멋지고 예쁘게 차려입었고, 나도 한몫...했다. 한복을 입고 퍼레이드 길에 올랐다. 우후훗. 생각보다 관심가져주는 외신들. 내 평생 언제 이런 플래쉬 세례를 받아본단 말인가. 지나가질 못하겠네... 아주 이쁘다고 이쁘다고~~ 사진 한번만 찍자고~ ^ ^
이젠 더이상 경기가 아니라 축제다. 우리는 이미 즐길 준비가 되어있고
함께 부딪히며 땀흘리는 설레이는 순간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두근거리면서 걱정도 되고 흥분되기도 하고. 오오오오 드디어 첫 경기가 있는 날이다.
첫 상대는 팔레스타인. 훗. 무섭지 않아.!!!!!
떨리는 마음으로 실전대비 훈련도 하고 서로 컨디션도 체크하고. 작전도 꼼꼼히 짜고. 자자 준비됐으니 한번 가볼까?
시합 전 전술훈련과 작전회의
우리는 이미 뜨겁지 않은가.
경기장은 첫 경기를 기다리는 선수들과 관중들로 후끈후끈했다. 누군가 얘기했다...... 홈리스 월드컵에 누가 관심을 가지냐고. 선수들이 얼마나 열정이 있겠냐고. 보지 않고 이 뜨거움과 꿈틀거림을 어찌 느끼리. 이 곳 경기장에서는 어느 경기장에서도 볼수 없는 무언가로 가득했다.
이제 우리나라도 경기장으로 입장하고 울려퍼지는 애국가. 해외에서 살다보니 애국가가 들릴때 왠지 모르게 짠해지는 가슴. 프랑스 파리에서 이렇게 다시 듣게 되니 더더욱 새로워지는 마음이었다.
그래. 다들 이런 마음일거야. 우리 한번 해보자구요~!!! 점수는 말하지 않겠다. 그래 우리가 지긴했다.
그치만 우리 너무 잘했다. 어차피 결과 따위 중요하지 않지. 열심히 뛰었다는 것! 열심히 즐겼다는 것이 중요하지.^^ 이대로 무너질수는 없지. 다음 경기도 그 다음도 있고 뭐 또 내년 멕시코 월드컵도 있지 않은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해지지 않고 다함께 손잡고 땀흘리는 선수분들께 큰 박수와 감사의 인사를 이 글을 대신해서 전한다. 우리 끝까지 한번 해보자구요. 불꽃슛~!! 우리도 할수 있다구요. 아자아자.
여러분 선수들을 위해서 응원많이 해주세요. 스텝들말고는 경기장에서 응원하는 사람이 없어서 한국의 응원소리가 다른 나라에 뭍히고 있어요.ㅠㅠ 멀리서 들리진 않겠지만 가슴으로 전해지는 응원~!!
많이 많이 부탁드려요. 그 응원 받고 힘내서 불꽃슛을 쏘실수 있도록~!! 함께 해요 우리
'홈리스인식개선사업 > 홈리스월드컵'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리로그 03 " 아자! 아자!! " (0) | 2011.08.30 |
---|---|
퍼레이드 순간포착 ! (0) | 2011.08.26 |
파리로그 02 " 경기가 아니라 축제다." (0) | 2011.08.26 |
파리로그 01 (0) | 2011.08.26 |
2011 프랑스 홈리스 월드컵 대한민국 vs 나이지리아, 멕시코 (0) | 2011.08.25 |
2011 파리대회 1차예선 결과와 2차예선 일정 (0) | 2011.08.24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