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선수들이 지쳐가고 있다. 체력적으로 ? 아니. 그건 절대 아니다.
마음이 지쳤다고? 그것도 아니다.

경기 전에 연습 ! 경기 후에 모니터링, 스트레칭하고 또 공차러 가는거 보면 절대 그건 아니다.

한국팀이 지친 이유는 바로... 매운 맛...!!!

이제까지 우리는 매운 맛을 충분히 보여줬다.

다른 팀에 비해 나이도 많은 편이고 사전 훈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에 비해서

우리는 엄청난 매운맛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이제 우리 한국팀 선수단이 매운맛을 보고싶다.  아침 빵, 점심 빵, 저녁 빵. 

1차예선의 성적을 기준으로  2차예선 조가 결정이 되었습니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슬로베니아, 일본, 키르기즈스탄, 핀란드, 호주와 한 조가 되었습니다. 

오늘(24일)은 슬로베니아와의 경기가 있었다. 얘네는 뭐먹고 그렇지 큰지. 이번에도 체격차이로 힘들어 했다.
 

2차예선이 시작되기 전 트레이닝, 전술훈련 등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코치와 선수들  

이어서 시작된 슬로베니아의 2차예선 첫경기

끝까지 매너를 지키면서 이긴 상대방 선수들에게 축하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역시 멋진 한국선수들이다. 최고 최고~!!

진짜 한국선수들이 매너를 너무 잘지키는게 화날때도 있다.

몰래 반칙도 좀 하고 막 밀치고 인상 팍써서 겁도 좀 주고 축구하실 때는 좀 못되지셔도 되는데.... ^^ 아하하하 

그리고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한국 응원석이 항상 비었있다는 것이 너무 아쉽고 죄송하다. 

몇 스텝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으로는 너무나 부족하다.

들리지 않는 응원이라도 좋다. 얼마든지 프랑스 파리로 보내주세요.

다른 날보다 경기를 일찍 마치고 이어 경기장외 중계를 하자면...^^

우리들의 손발짓언어가 굉장히 늘고 있다는 점이다.

듣도보도 못한 언어들이 난발하는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손발짓언어뿐.

서로 사인도 받아오고 인터뷰도 정확한 말이 아니더라도 당당히 하는 선수들.

무슨 말인지 정확히 알 필요있는가? 마음으로 전해지는 말을 들으면 되는거지.

서로 경쟁을 하는 순간에도 서로 친해지고 싶어 다가가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이건 한국선수들뿐 아니라 모두가 다 그런것 같다.

  
 
  빅이슈코리아는 노숙인. 홈리스의 가능성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