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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37호_ Paul McCartney

인터뷰/Cover Story 2012. 6. 14. 09:21

살아 있는 전설
PAUL 
McCARTNEY

McCARTNEY 폴 매카트니는 올해로 일흔 살이다. 1963년 비틀즈 1집 <Please Please Me>로 데뷔한 그는 비틀즈해체 직후 1970년에 솔로 앨범을 내고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작년에는 제53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솔로 록 보컬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말 그대로‘레전드’인 그는 빅이슈 영국판에 1년에 한 번씩 참여하는 빅이슈 열혈 독자로 소문이 나 있다. 빅이슈 영국판에서 그를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눈 인터뷰와 그가 직접 기고한 ‘어릴 적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진심을 다해 음악을 사랑하는 ‘전설’을 만나 보자.

‘바보 같은 사랑 노래’로 대중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폴 매카트니의 매력과 올해 초 발매된 열다섯 번째 솔로 앨범 <Kisses On The Bottom>에 숨겨진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절대 페이지를 건너뛰지 말 것. ‘레전드’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가 지금, 여기에 있다.


사진 로이터=뉴시스



빛나는 별,

폴 매카트니를 만나다

글 Adam Forrest 번역 김지연(재능기부) 제공 빅이슈 영국판 제764호


안녕하세요, 폴.

안녕하세요. 우리 만난 적이 있나요?


그런 것 같진 않은데요….

말도 안 돼요! ‘그런 것 같진 않은데요’라니.(웃음)


만났다면 제가 기억을 못할 리가 없죠.

그렇죠.(웃음) ‘그런 것 같진 않다’는 말이 좋군요. 수줍어하는 말투예요.


요즘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당신의 공연을 즐기는 것 같아요.

갈수록 더 그래요. 자녀가 비틀즈를 좋아하게 돼서 이제 자녀와 공통점이 생겼다고 얘기하는 부모들이 많아요. 서로의 음악으로부터 고립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이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준다는 사실이 참 좋아요. 음악이 세대를 아우르는 끈이 됐죠. 멋지지 않나요? 비틀즈의 이야기는 아직도 빛나고 있어요. 제가 가끔 하는 말이 있어요. “처칠의 종이는 갈수록 낡고 구겨지지만, 우리의 음악은 갈수록 더 분명해지고 명확해진다”고요. 리마스터링(Remastering)을 통해 음질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어요.


당신의 자녀와 손자들도 비틀즈 팬인가요?

물론이죠. 가장 어린 손녀도 이제 막 비틀즈의 음악에 빠지기 시작했어요. 그 꼬마들이 아침에 음악을 들으며 눈을 뜨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답니다.


비틀즈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 받는 이유는 뭘까요? 비틀즈 음악이 시대의 변화 속에서 살아남는 이유는요?

노래의 구조가 뛰어나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노래가 아주 유명해지긴 했지만, 처음부터 멋지고 시대를 풍미하는 노래를 만들려고 한 것은 아니거든요. 우린 쉽게 사라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고, 결국 그렇게 됐죠! 비틀즈의 노래는 완성된 예술작품이고, 저에겐 수많은 기억이 담긴 작품들입니다.


당신을 비롯한 비틀즈 멤버들의 이름을 딴 별이 있을 정도예요.(‘4148 매카트니’는 주요 소행성대에 속해 있다.) 당신의 노래는 역대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노래에 속하고요. 이런 엄청난 유산에 주눅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네,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안전장치가 필요하죠. ‘매카트니’라는 스타의 입장에서도, 그리고 ‘저’의 입장에서도요. ‘매카트니’는 자기 이름을 딴 별도 가진 사람이죠. 이런 대중적 스타와 자기 자신을 분리할 필요가 있어요. 가끔 사람들은 그걸 잘 못하고 자기 자신을 신화로 믿기 시작해요. 저는 절 그렇게 놔두지 않아요. 스타로서의 업적에 대해서는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때로는 감격합니다. 하지만 집으로 가면서 (노래하는 말투로)“난 내 이름을 딴 행성도 있어”라고 말하진 않죠. 전 아직도 제가 리버풀에서 버스 타고 다니던 그 청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모든 인기가 아주 놀라울 따름이에요.


1960년대 말에 존 레논은 비틀즈가 “하나의 록그룹일 뿐”이라고 말했어요. 비틀즈가 숭배의 대상이 된 것을 보면 존도 기뻐할까요?

존이 그렇게 냉소적이던 시절(비틀즈 해체 이후)도 있었죠. 하지만 뉴욕에 간 후에는 냉소주의를 극복했어요. 전 아주 운이 좋았죠. 우리의 관계를 다시 회복했으니까요. 존이 비극적으로 죽었을 때, 전 우리가 화해했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적으로 남아 있을 때 존이 죽었다면 정말 괴로웠을 거예요. 그 일이 계속 날 쫓아다녔을 겁니다. 사망 당시 존은 냉소적이지 않았어요. 우린 빵 굽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하곤 했죠. 존은 사실 집안일을 아주 좋아하게 됐어요. 특히 아들 션이 태어난 후에는 아들을 돌보면서 사랑을 쏟았죠. 다시 예전의 덜 냉소적인 자아를 되찾은 거예요. 잘 해내고 있었어요. 그의 글도 냉소적이지 않았고요. <Woman>과 <Beautiful Boys>라는 곡이 수록된 그의 앨범 <Double Fantasy>를 생각해보면, 아주 가정적이고 현실적이면서 애정이 넘쳐요. 우리들도 마찬가지지만, 상처를 입으면 그 상처를 덮어야 하잖아요. 무방비 상태에 있는 자신을 보게 되고, 또 다시 상처 받기 쉽다고 느끼게 되고. 존도 그런때가 있었던 거죠.존이 우스워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비틀즈 록스타(The Beatles Rock Star)와 같은 비디오 게임에 비틀즈가 등장하게 된 것을 알게 된다면 아마 아주 민망해했을 거예요. 저처럼 그건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했겠죠.


함께 일해보고 싶은 밴드나 공연자들이 있나요?

가장 흥미로운 사람은 밥 딜런이에요. 인터뷰에서 저에 대해 좋은 말을 몇 번해줬더라고요. 저도 그의 광팬이고요. 하지만 아직도 그에게 전화할 배짱은 없어요. ‘위대한 밥 딜런’이잖아요! 그는 아주 좋은 사람이고, 서로 알게 된 지도 오래됐어요. 그러니까 상황이 착착 들어맞거나 갑자기 그에게 전화를 걸 용기가 생기면 흥미로운 작업을 할 수 있겠죠. 저는 밥 딜런을 정말 좋아하고 그는 훌륭한 시인이라고 생각해요. 재미있는 작업이 될 거예요.


당신의 체력이 아주 좋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던데요. 이렇게 바쁜 스케줄로 얼마나 오랫동안 투어 공연과 녹음 작업을 할 수 있을까요?

약과 보행보조기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지금 전 비틀즈 때보다 다섯 배나 많은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어요. 비틀즈 콘서트에서는 30분 정도 했었죠. 목숨을 걸고 모험을 하고 싶진 않지만 연주는 그리 어렵지가 않아요. 제가 아는 어떤 미국 아가씨들은 (고음의 미국식 액센트로)“당신은 물 한 모금도 안 마시네요!”라고 말해요. 글쎄요, 예전부터 우리 동네에서는 그런 짓을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어요. 아무도 무대에서 물을 마시지 않았죠. 전 구식이거든요.


그럼 음악을 다 내려놓고 어디 오두막에 가서 그림을 그리며 살 계획은 없는 건가요? 킨티어(Kintyre)에 있는 집은 아직 갖고 있나요?

네, 그 집은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아주 멋진 곳이죠. 전 그곳이 아주 좋아요. 하지만 은퇴하고 살 집은 아니에요. 전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거니까 은퇴는 없을 거예요. 지금이라도 나가서 전자 기타를 집어 들고 로큰롤을 연주할 수 있어요. 예전에 느꼈던 설렘을 아직도 느낍니다. 훌륭한 앰프를 통해 이 멋진 기타를 연주하면서 제가 원하는 만큼 볼륨을 높일 수 있잖아요. 전 아직도 음악이 좋고, 이건 일종의 특권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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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TAG 37호, Paul McCartney, 비틀즈, 빅이슈, 커버스토리, 폴 매카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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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니룩 2012.06.18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 ‘ 전드’

    오타에요

    • 빅이슈 강대훈 2012.06.28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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