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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판매원'에 해당되는 글 61건

  1. 2015.07.13 기부이펙트와 함께한 나눔 플래시몹은 현재 진행형
  2. 2015.02.02 호주 빅이슈에서 뜬 우리 동네 빅판이야기
  3. 2014.06.30 그날, 홍대입구역에 무슨 일이? (빅이슈코리아 86호)
  4. 2014.06.09 빅판 가변의 법칙 #6 _ 86호
  5. 2014.06.03 85호(6월 1일자 발행) 《빅이슈》그 후, 인생은 아름다워

기부이펙트와 함께한 나눔 플래시몹은 현재 진행형

빅이슈판매원/우리들 이야기 2015. 7. 13. 17:15

늘 빠르게 움직이던 그 장소,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빅이슈 판매원"


건대입구역 5번 출구 빅이슈 판매원분을 응원하기 위한 기부이펙트의 나눔 플래시몹이 펼쳐졌습니다. 

취재를 가장하여 몇 가지 질문과 답이 오고가는 와중 숨어있는 "나눔 봉사자들이" 빅이슈 판매원 주변 곳곳에 대기.

임의로 진행된 인터뷰가 끝나자 마자 한 사람을 위한 춤, 노래 공연이 펼쳐지기 시작했고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어리둥절해 하시는 빅판분의 얼굴에는 환한 표정이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모여《빅이슈》구매하고 빅판분에게 "힘내세요."라는 말을 전하며 다같이 "기분좋음"을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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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빅이슈 임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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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빅이슈에서 뜬 우리 동네 빅판이야기

빅이슈판매원/우리 동네 빅판 이야기 2015. 2. 2. 16:30

《빅이슈코리아》의 100호를 기념하며 안팍으로 좋은일이 끊이질 않습니다^^ 지난 1월 22일 호주에서 발간된《빅이슈》에 우리나라 빅이슈 판매원 오현석님의 인터뷰 기사가 게재되어 독자 여러분들과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서울에서 온 편지 《빅이슈코리아》 

지난달 《빅이슈코리아》는 100호를 발간했다. 한국에서 《빅이슈코리아》는 5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탄탄한 독자층을 구축해서 많은 《빅이슈》 판매원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빅이슈코리아》는 판매원들에게 주거와 고용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뿐 아니라 노래를 부르거나 발레를 가르치는 등의 문화적인 활동도 지원한다. 패트릭 위튼(Patrick Witton)은 서울에 다녀오는 길에 ‘살인미소’라는 별명이 있는 《빅이슈》 판매원 오현석씨를 만났다.

오늘은 벌써 7권을 팔았어요. 이 정도면 훌륭하죠. 저는 퇴근 시간이 되는 5시 무렵에 고속터미널역 8번 출구에서 판매를 시작하는데 하루에 보통 30권 정도 팔아요. 《빅이슈》를 이미 잘 알고 있고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분들도 간혹 있어요. 그런 분들은 판매는 잘 되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간식을 건네기도 해요. 그럴 때는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사실 전 인천 출신이에요. 중학생이던 1986년에 학교를 그만두었지요. 당시 전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기 때문에 다른 이들을 만나는 일이 무척 어렵기만 했어요. 그래서 오랜 시간을 집에서 보냈죠. 하지만 바깥에 좀 나가라는 아버지 성화에 못 이겨서 공장에서 일했어요. 하지만 곧 그 공장이 부도로 문을 닫아 버렸기에 그 뒤에는 운전면허를 취득했어요. 아버지가 시골에서 사온 고추를 도시에 파는 사업을 하셨기 때문에 운전면허가 있으면 아버지를 도울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곧 몸져누우셨고 사업도 수포로 돌아갔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어느새 전 홈리스가 되어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빅이슈》가 홈리스에게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안내하는 전단을 나눠주는 것을 보았어요. 전단에 적힌 내용에 깊은 관심이 생겨서 사무실로 전화했고 결국은 《빅이슈》 판매원이 되었죠. 그 후로 벌써 4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빅이슈》에서 6개월 이상 일하고 150만 원 이상 저축하면 임대주택에 지원할 자격이 주어지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있어요. 저도 구청에 가서 지원서를 내서 합격했고 덕분에 지금은 강서 지역에 있는 아파트를 빌려서 쓰고 있지요. 집이 생기면서 제 삶은 완전히 변했어요. 또 잠자리에 들 때면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도 있죠. 과거에는 상상도 못한 일이었어요. 희망이 없었으니까요. 희망이 있다는 건 정말 큰 차이랍니다.

지금은 혼자 살고 있지만, 《빅이슈》 덕분에 TV에 출연할 기회가 있었고 그때 가족들이 절 알아보고 찾아왔어요. 오랜 시간 떨어져 있던 어머니와 형제들을 다시 만나니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번역 재능기부자 이미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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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빅이슈 임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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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홍대입구역에 무슨 일이? (빅이슈코리아 86호)

빅이슈판매원/우리들 이야기 2014. 6. 30. 11:18

그날, 홍대입구역에 무슨일이? 

지난달 24일, 성기영 빅이슈 판매원(이하 빅판)이 근무하는 서울 홍대입구역 9번 출구앞에서 한 편의 플래시몹이 펼쳐졌다. 대학교 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오고,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빅이슈》를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 선 것.

《빅이슈》를 알리고 빅이슈 판매원을 응원하기 위해비영리 나눔단체 기부 이펙트(GIVU EFFECT)가 4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준비한 프로젝트다.

(사진 GIVU EFFECT / http://www.givueffect.com , 영상 한창록)



나눔 플래시몹 관련 글은 기부 이펙트 블로그(http://blog.naver.com/givueffect/220011620786) 에서 가져왔습니다.

나눔 플래시몹이란?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삶의 희망이 필요한 분들을 찾아가 몰래카메라로 펼쳐지는 서프라이즈 이벤트 입니다. 5월의 주인공은 홍대입구역 앞에서 빅이슈 잡지를 판매하는 성기영 빅판입니다. 

홍대입구 9번출구는 유동인구가 많기로 1등인 곳입니다. 하지만 다들 지나치거나 누군가를 기다리는 장소이기 때문에 잡지 판매량은 적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한 날 한 시에 잡지를 몽땅 사버리는 몰래카메라 이벤트를 하자는 기획아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50여분의 참가 의사를 밝혀 주셨고 지인들을 데리고 오겠다는 분들도 많았지만 아쉽게도 참가자분들이 많이 모이지 못했습니다. 전체 40여분이 함께 진행을 했는데 그래도 인원에 비해 엄청난 감동이 전달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참가해 주신 여러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그 나눔의 씨앗이 엄청나게 큰 열매로 맺혀질 것 같습니다! ㅎㅎ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리허설도 하고 연습도 하고 빅이슈 잡지도 미리 나누어 드려서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눔 플래시몹은 매월 진행 될 예정입니다.  행사 공지는 페이스북에 공지 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www.facebook.com/givueffect

[출처] [기부이펙트] 5월 나눔 플래시몹 홍대입구역 9번출구 빅이슈 판매자 성기영님 |작성자 givueffect

[출처] [기부이펙트] 5월 나눔 플래시몹 홍대입구역 9번출구 빅이슈 판매자 성기영님 |작성자 givueffect

[출처] [기부이펙트] 5월 나눔 플래시몹 홍대입구역 9번출구 빅이슈 판매자 성기영님 |작성자 givueffect


드디어 가상의 인터뷰가 시작되었습니다.  홍익대학교 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온 것 처럼 가장하여 주인공에게 접근 하였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빅이슈에 대한 설명, 판매를 하면서 힘든점과 보람된 일은 언제인지 등 간단한 질문들을 던지면서 인터뷰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출처] [기부이펙트] 5월 나눔 플래시몹 홍대입구역 9번출구 빅이슈 판매자 성기영님 |작성자 givueffect

주인공님의 간단한 인터뷰가 진행되고 마무리가 된 후 카메라맨이 신호탄을 쏘아 올립니다.

"여러분~ 제가 여기 빅이슈 잡지를 하나 사려고 하는데요, 여러분도 함께 사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라는 멘트를 날렸습니다. 아주 큰 ~~ 소리로. 

신호탄의 메세지가 퍼지고 주변에 있던 참가자들은 우루루 줄을 서기 시작합니다. 너도 나도 다 잡지를 구매하겠다며 줄을 서게 되지요. 그러면서 현수막이 펼쳐지고 감동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출처] [기부이펙트] 5월 나눔 플래시몹 홍대입구역 9번출구 빅이슈 판매자 성기영님 |작성자 givueffect

수 많은 인파가 줄을 선 모습을 보고 주인공님은 엄청나게 당황?을 하셨습니다.

 

아니,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하고 말이지요. 그랬을법 합니다. 평소와 똑같은 오늘인데 인터뷰로 시작되어 수 많은 사람들이 잡지를 사겠다며 줄을 서고 있으니까요.. ㅎㅎ 잡지를 구매한 사람들은 떠나는 것이 아니라 그 근처에서 계속 잡지를 펼쳐 보고 있었답니다. 


[출처] [기부이펙트] 5월 나눔 플래시몹 홍대입구역 9번출구 빅이슈 판매자 성기영님 |작성자 givueffect




그리고 노래가 울려퍼지기 시작합니다. 

 

참가자 전원은 주인공을 둘러싸고 노래를 불러드립니다. 이때부터 주인공은 엄청나게 당황을 하며 어쩔줄 몰라 하셨습니다. 아마 복받쳐 오르는 감동을 억누르기 힘드셨던 모양입니다. 평소와 같은 오늘, 아무 생각없이 똑같이 빅이슈 잡지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단 한명도 나를 알아주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와 같은 많은 사람들이 나를 응원하고 노래를 불러주고 축하 해 주다니요.. 감정이 터졌을 법 합니다. 

 

참가자 몇몇분들은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하였고 모든 분들 또한 그 모습에 다들 감동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세상 행복하게 사는 법 참 쉽네요. 누군가에게 희망이되고 힘이 된다는 것. 얼마나 행복하던지요. 

 

 [출처] [기부이펙트] 5월 나눔 플래시몹 홍대입구역 9번출구 빅이슈 판매자 성기영님 |작성자 givueffect


그리고 준비한 선물을 하나씩 하나씩 순서에 맞춰 건네기 시작했습니다. 


더운 여름 시원하게 이기시라며 스포츠 물병을 또 각종 차(tea), 햇빛에 노출을 막는 모자, 그리고 직접 싼 도시락, 장미 그리고 참가자들의 편지까지.. 참가자들의 응원의 메세지에 힘입어 더욱더 멋지고 밝은 모습으로 저희에게 빅이슈를 건네 주시면 좋겠습니다. 

[출처] [기부이펙트] 5월 나눔 플래시몹 홍대입구역 9번출구 빅이슈 판매자 성기영님 |작성자 givueffect

저희의 나눔 퍼포먼스는 모두 여러분들의 후원과 투자로 진행이 됩니다. 세상의 그늘진 곳을 찾아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나눔이 필요합니다.

 

저희와 함께 동참 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기부이펙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여러분의 재능을 나누어 주세요. www.givueffect.com 

[출처] [기부이펙트] 5월 나눔 플래시몹 홍대입구역 9번출구 빅이슈 판매자 성기영님 |작성자 givu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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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빅이슈 서지애
TAG 기부이펙트, 나눔플래시몹, 빅이슈, 빅이슈코리아, 플래시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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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판 가변의 법칙 #6 _ 86호

빅이슈판매원/빅판 가변의 법칙 2014. 6. 9. 09:38


[THE BIG ISSUE KOREA X KNOCKING ON] 빅판 가변의 법칙 #6

빅이슈 판매원 인식 변화를 위한 메이크오버 프로젝트 '빅판 가변의 법칙' 여섯 번째 주인공 연대 입구 굴다리 강명렬 빅판의 이야기 

강명렬 빅판은 5년 넘게 당뇨병을 앓고 있다. 혈압도 좋지 않아 관리가 필요하다. 그런데도 어지간해선 판매지인 연세대학교 앞 굴다리로 꼬박꼬박 빠지지 않고 출근을 한다. "저는 혼자 생활하기 때문에, 말 상대가 없어요. 그런데 판매하러 나오면 소리를 꽥꽥 지르거든요. 힘은 좀 들지만 스트레스가 없어져요. 또 연세대 앞이라 대학생 빅돔(빅이슈 판매도우미)이 많이 오는데, 학생들한테 모르는 걸 하나씩 물어봐가며 배우는게 얼마나 재밌는지..."

더 많은 이야기는 잡지 《빅이슈》 86호(6월 15일자 발행) 통해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판매처 : www.bigissue.kr/160 
*온라인 판매 : http://www.bigissue2.kr/
*빅판 가변의 법칙 유튜브 www.youtube.com/bigissueXcracker
*빅돔신청: http://bigdom.tistory.com/9


*온라인 편집숍 크래커의 이름이 KNOCKING ON으로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

*공동진행
빅이슈코리아 http://www/bigissue.kr
편집숍 KNOCKING ON (구 크래커)
Crack-er : Fashion Crowd Fundinghttp://www.knockingon.me/
- 기획: 박지원 KNOCKING ON
- 영상: 공수빈 KNOCKING ON
- 아트디렉터 조남혁 KNOCKING ON

*재능기부
- 의상 제공 : ELVINO 이병철
- 사진 : KNOCKING ON 조남혁
- 사진보정 : INAPAD 신철민
- 메이크업 : 이너패드 임천수
- 헤어 스타일링 : 쌤시크 김태선
- 빅돔 : 대학생 연극 연합동아리 라임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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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호(6월 1일자 발행) 《빅이슈》그 후, 인생은 아름다워

빅이슈판매원/우리 동네 빅판 이야기 2014. 6. 3. 16:59

《빅이슈》그 후, 인생은 아름다워


지난 4월 빅이슈코리아에 초대장 한 장이 도착했다. 《빅이슈》를 팔며 다시 일어선 조성권 씨가 빅이슈 전 직원을 저녁 식사에 초대한 것. 조 씨는 IMF 무렵 빚에 쫓겨 거리로 나왔다. 공사장 막일로 어떻게든 버텨봤지만, 빚은 눈덩이처럼 커져만 갔다. 임시 거처라도 만들면, 온갖 채무 독촉장이 날아왔다. 벼랑 끝 같았던 그곳에서 그는 《빅이슈》를 선택했다. 책을 팔며 신용을 회복했고, 착실히 빚을 갚아갔다. 홈리스에서 빅이슈 판매원이 됐고, 다시 오랜 소망이던 요리사가 된 그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글 신은경 사진 빠박 김작가(재능기부, Studio j ), 성석찬(재능기부)

꿈을 꾸다 

맑은 창 너머로 부슬부슬 비가 내리던 날이었다. 우리는 그저 말없이 비를 바라보았다. ‘비가 오네. 끝!’이라 생각한 나와는 다르게, 조성권 전 빅이슈 판매원은 추억에 젖었다. “오랜만에 한가로움이 느껴지네요. 어릴 적 느꼈던 그런……” 그는 어릴 적 형제들과 배웠던 피아노 덕에 감수성이 생겨 그런가 보다고 했다. 그러나 사실은 비가 올 적마다 어머니표 부침개 앞에 쪼르륵 줄 서던 날로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가족을 위해 요리 학원에 다니셨어요. 그런 어머니를 옆에서 많이 도와드렸어요. 그러면서 요리를 좋아하게 됐죠.(웃음)” 그는 어머니와 야채를 다듬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했다. 은행 지점장이셨던 아버지는 전근이 잦으셨는데, 내조를 위해 어머니는 종종 따라가셨다. 그런 어머니를 대신해 동생들 밑반찬을 만들어주는 것은 그의 큰 즐거움이었다. 어느덧 사랑하는 이를 향한 마음이 요리가 되었다. “그러면서부터 시작된 것 같아요. 요리사의 꿈이”

상처는 별이 되죠

시간이 흘러흘러 어른이 됐고, 고시 공부를 하던 중 어머니의 소개로 결혼을 했다. 그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직장이 필요했다. 교보문고, 은행에서 성실히 일했지만 구조조정 당하면서 서울로의 상경은 불가피했다. “일자리 구하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이른 결혼으로 직장 준비를 제대로 못 했던 탓인지 일할 곳이 없었어요”

(중략)

그런데 IMF를 만나면서 직장과는 헤어졌어요. 처음 거리로 나왔을 때를 잊을 수가 없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것은 맞는 말이었나 보다. 솟아날 구멍은 바로 《빅이슈》였다. 

(중략)

그렇게 일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2013년 6월. “《빅이슈》는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어줬어요. 뭔가 자꾸 꿈틀거리는 저를 한발 더 내딛을 수 있게 했어요. 정직원으로 일하며 꿈을 이루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거죠” 그는 마지막 말과 함께 행복이 담긴 인사를 했다. “이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러 갈게요” 



스펙을 이긴 스토리

“구인 광고 신문을 매일 봤어요. 하고 싶은 일이 요리이니 조리 분야에서 ‘초보도 가능합니다’라는 공고를 찾았어요. 메모 해놓고 하루도 빠짐없이 전화하고, 면접도 보러 가고” 빠진 앞니부터 해넣고 와서 면접을 보라는 사장님도 있었고, 나이가 많다며 거절당하기도 일쑤였다. 하지만 남자의 인생에 세 번 기회가 온다던데, 그중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 그는 포기할 수 없었다. 그러기를 7개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도왔다. “노숙 생활을 했던 것, 빅이슈 판매원으로 일했던 것을 이력서에 다 적었어요. 제 인생을 숨기고 싶지 않았어요. 직장인은 스펙이라고 하지만, 저는 삶의 궤적을 그들에게 솔직하게 보여준 것이에요. 내가 살아온 궤적이기 때문이죠. 이것은 당당함이라기보다는 진실함이라고 할까요?” 이력서를 보고 지금의 실장님이 그를 뽑아주었다. (중략)



제2막, 인생은 아름다워   

횡단보도를 건너면서도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하루, 매순간이 감사하다. “식재료 들어가는 중량부터 다 배우고 있어요. 지금은 탕, 식사 메뉴를 맡고 있는데 이번 주부터 샐러드, 튀김 파트로 넘어가요. 실장님이 주신 조리 실무 책자를 통해서 공부를 하고 있어요” 꿈에 그리던 조리 공부를 시작했다며 공부하는 책을 보여주는 그의 눈빛이 초롱초롱하다. “재미있어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제2의 인생의 꿈을 만들어가는 단계다, 라고 생각하며 안도감을 가지고 해요” 조금은 여유를 얻은 그의 삶에 ‘버킷 리스트’가 생겼다. “한 달에 한 번씩 일하는 곳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들을 적어놨어요. 그 첫 번째가 《빅이슈》 식구들이에요” 

지난 4월 14일, 그에게 초대를 받았다. 서로의 첫인상, 《빅이슈》를 판매하며 겪은 힘겨움과 지금 일하는 행복으로 알차게 채워졌다. 감격에 겨워 흥분됐고, 행복했고, 감사했다. 아마도 우리 모두는 이 저녁을 마음 깊이 새겨놓았을 것이다. “가게 앞에 그날 함께 찍은 사진을 걸어뒀어요. ‘아름다운 사람들 《빅이슈》와 함께’라고 적었죠. 보러 오세요(웃음)”


*판매처 http://www.bigissue.kr/160

*글 전문은 《빅이슈》85호(6월 1일자 발행)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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