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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24 No.59 우리동네빅판 인터뷰 현장
  2. 2013.04.08 No.58 우리동네빅판(연대 앞 굴다리) 인터뷰 영상
  3. 2012.09.26 [우리 동네 빅판] 이화여대 정문 빅이슈 판매원
  4. 2012.09.04 [우리 동네 빅판] 홍대입구역 9번 출구 빅이슈 판매원
  5. 2012.08.19 [우리 동네 빅판] 명동역 빅판의 " 독자에게 쓰는 편지"

No.59 우리동네빅판 인터뷰 현장

빅이슈판매원/우리 동네 빅판 영상 2013. 4. 24. 10:41


THE BIG ISSUE KOREA_No. 59 이찬하 빅이슈 판매원 from BigIssueKorea on Vimeo.


THE BIG ISSUE KOREA_No. 59 우리 동네 빅판_이찬하 빅이슈 판매원_인터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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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58 우리동네빅판(연대 앞 굴다리) 인터뷰 영상

빅이슈판매원/우리 동네 빅판 영상 2013. 4. 8. 19:05

58호 우리동네빅판 인터뷰영상 from BigIssueKorea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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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빅판] 이화여대 정문 빅이슈 판매원

빅이슈판매원/우리 동네 빅판 이야기 2012. 9. 26. 14:40


희망의 천사들에게 보내는 편지

글 이화여대 정문 빅이슈 판매원 

그림 최해경(재능기부, www.mymamo.com)

출처 빅이슈 44호 


그 무덥고 강렬했던 폭염도 이제는 다 물러가고 결실의 계절 가을이네요. 들녘에 피어나는 코스모스가 가을바람에 하늘거리며 빠알간~ 고추잠자리 떼가 더 넓고 맑은 가을 하늘을 자유로이 비행합니다.

지나간 여름이 너무도 힘들었지요. 비단 저 혼자만의 고통이었겠습니까? 모든 빅이슈 판매원 형제들 그 혹독한 더위를 견디고 왔지요.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이 풍요로운 가을에 우리 모두 작은 것에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과 알찬 결실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얼마 전 저는 아주 감동 어린 동영상 한 편을 보았습니다. 스웨덴 출신의 레나 마리아(Lena Maria)라는 장애인 가스펠 가수이자 작곡가, 수영 선수에 대한 영상이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두 팔이 없고 한쪽 다리마저 짧은 그녀가 한쪽 다리로 똑바로 일어서 걷는 데는 3년이 걸렸고 혼자 옷을 입기까지는 12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의 훈련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너무나 눈물겨운 영상물이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지금의 저는 행복이 강물처럼 철~철~ 흘러넘치는 격이지요. 동영상은 많은 것을 돌아보게 하며 저 자신을 반성케 합니다.

비록 가난해도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모든 것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남이 보기 부러워할 정도의 여유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이 행복해 보일 듯하나 실제로는 마음이 추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려움을 아는 사람은 행복의 조건을 알지만 모든 것이 갖추어진 사람은 만족을 모를 터이니 마음이 추운 겨울일지도 모르겠네요. 행복의 조건이 하나일 수는 없습니다. 생긴 모양새가 다르면 성격도 다른 법, 가진 것이 적지만 행복을 아는 우리였으면 합니다.

살아가면서 많은 것이 묻히고 잊힌다 하더라도 희망이라는 이름만은 내 가슴속에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은 언젠가 내가 바람 편에라도 그대를 만나보고 싶은 까닭입니다. 살아가면서 덮어두고 지워야 할 일이 많겠지만 그대와의 사랑 그 추억만은 고스란히 남겨두는 것은 그것이 바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까닭입니다.

저에게 내일은? 언제나 풀어보지 않은 선물 꾸러미 같은 존재이기에 새날을 맞이하는 기분은 그저 설렘 그 자체입니다. 인생을 살아오는 동안 수많은 봄을 맞이했지만 이제 앞으로 다가올 저의 봄은 과연 몇 번이나 올까요? 맞이한 봄보다는 남은 봄이 적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는 것은 인생의 마지막 연극 무대에서 무엇인가 도전하겠다는 제 삶의 철학이지요.

저는 오늘도 이화의 뜨락에서 많은 천사들과 교통하며 그 꿈을 키워갑니다. 끝으로 언제나 변치 않고 저를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빅이슈코리아, 거리의천사들. 또한 늘 한결같이 자립이라는 희망의 목표를 향해 날마다 힘차게 일하시는 우리 빅판 형제님들 모두 감사드리며… 특히 대한민국 사학의 1번지 미래 여성 리더의 산실인 이화여자대학교의 수많은 저의 천사님들께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화여대 정문 빅판, 아죠씨 올림

판매지 이화여대 정문

트위터 @young9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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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빅판] 홍대입구역 9번 출구 빅이슈 판매원

빅이슈판매원/우리 동네 빅판 이야기 2012. 9. 4. 14:31

그가 부르는 노래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성기영 빅이슈 판매원이 《빅이슈》를 판매한 지 벌써 1년 하고도 수개월이 더 흘렀다. 무심한 세월 속에서 야속했던 것을 따지자면 셀 수가 없지만 다부지게 이야기하는 그의 말에서 알 수 없는, 하지만 확실한 진정성이 느껴진다. “마지막 직업이다 생각하며 오늘도 홍대 9번 출구에서《빅이슈》를 노래합니다. 그동안 못했던 아버지, 남편, 가장 노릇에 힘을 보탭니다”

글 이선미(빅판 코디네이터) 

그림 최해경 (재능기부)


사랑하며 의지하며 산다는 것

1998년 겨울, 그가 서울역으로 나갔다. IMF 이후 사업이 모두 끊긴 후라 집에서 더 이상 생활하기 어렵다 보니 자연히 발길이 그곳을 향했던 것. 그런데 막상 주위를 살펴보니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온통 술에 취해 주정하는 사람들, 아무데나 쓰러져 잠들어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때 복지관에서 숙식 제공, 공공근로 등을 홍보하고 있었다. 망설일 겨를 없이 신청을 했고 그곳에서 1년 반 정도 생활을 했다. 공공근로 중 서울시에서 자활 프로젝트로 시행하는 ‘숲 가꾸기’ 사업이 있었다. 생활했던 사회복지 시설에서 성실함을 인정받아 생활지도사로 추천된 후 강원도에서 2년 정도 ‘숲 가꾸기’ 팀장으로 근무했다. 대학까지 나온 그였지만 시설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것이 꼬리표가 돼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불편한 시선을 감수해야만 했다. 2003년 3월 자활시설에서 퇴소하고 건강상의 문제로 특별한 직업 없이 공공근로를 하며 생활 했다. 그 시절 점심은 무료급식소에서 해결하고,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한 서점에서 참으로 많은 책을 읽었다. 백수였던 그 시간을 견뎌준 아내에게 참 고맙다고. 사업 실패 후, 가정을 떠나 있었지만 그래도 가정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돌아와 지금까지 지내오고 있다. “아내는 돌아서면 제일 먼 사람이지만, 마주보면 제일 가까운 사람이죠. 지금은 은근하게 서로에게 녹아들고 있어요. 서로가 서로의 모습에 물들고 세월 속에 같이 녹아드는 거죠. 저 사람이 내 사람이구나. 사랑하니까 의지하는 거고, 사랑하니까 다툼도 있는 거고, 서로가 의식하게 되는 거고, 사람이 말과 행동에 대한 책임이 생기면서 말을 조심하게 되고 그렇네요” 그에게도 가정이 위태로워져 금세라도 무너질 것 같았던 시간이 있었다. 그때마다 자식이 가족을 묶어주는 끈이 됐다. 《빅이슈》를 판매하고부터 매일 하루에 한 번씩 그의 전화벨이 울린다. 딸에게서 온 전화다. “날씨가 더우니까 오늘도 파이팅해요”라는 딸의 한 마디에 기운이 차오른다. “혼자는 외로운 거고, 혼자는 못 사는 거고,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의지하면서 사는 거죠. 가족이란 것은 정말 축복받은 거지요. 나 외에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준다는 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서로 사랑하면서 의지하면서 산다는 것 보다 더 큰 힘이 되는 게 어디 있겠어요”

홍대의 좋은 이웃

그가 처음 홍익대학교 지하철역에 자리를 잡을 때 그는 망설였다. 홍익대학교는 1966년도에 입학한 모교다. 피할 수 있다면 이곳만큼은 피하고 싶었을 터.눈을 질끈 감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이것이 마지막 직업이라고 생각한, 한 가정의 가장이 가진 책임감이었다.

“이 장사는 정말 배가 고파야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이 잡지를 들고 서 있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거든요. 하루에도 몇 번씩 관두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어요. 《빅이슈》 판매를 하면서 이전과 변화된 점이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는 말씀을 묵상해보며 힘들지만 직업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거예요”

지난 몇 십 년간의 홍대 변천사를 그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50원하던, 찌그러진 주전자에 담겼던 막걸리를 기억하고, 거리가 모두 논밭이었던 그 시절을 기억하는 그가 지금의 홍대 젊은이들과 매일을 마주하고 있다. “홍대입구역에서 《빅이슈》를 판매하다 보면 제 바로 앞에서 서로 껴안고 키스하는 젊은이들을 봐요. 옛날에 우리는 숨어서 했잖아요. 어쩔 땐 그래요, “이봐, 비켜서 좀 해요” 그럼 옆으로 또 비켜서 하더라고요. 새삼스레 제가 할아버지 같죠?”

그에게 인상 깊은 독자가 있다. 그가 병원에 입원해 이틀 동안 판매를 못 한 날이 있었다. 다시 판매에 나선 날, 판매처에서 만난 젊은 아주머니가 그가 나오지 않은 것을 걱정했었던지 눈물을 글썽이며 “아프지 마세요”라고 말했다고한다. 눈물이 많은 편인 그도 같이 눈물을 흘려버렸다고.

“열악한 환경에서 《빅이슈》를 팔다 보니까 항상 마음이 불안한 거예요. 안정된 가게라면 좀 덜할지도 모르지만 불안한 상황에서 판매하다 보니까 사람이 자꾸 쫓기는 기분이에요. 그런데 오며 가며 《빅이슈》를 한 권 달라고 하면 얼마나고맙고 반가워요. ‘진짜로 좋은 이웃이다!’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고생 많으시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짧은 대화지만 주고받는 대화 속에 정이 든 이웃인거예요”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오가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날은 이유 없이 멱살을 잡히기도 하고, 어떤 사람이 시비를 걸진 않을까 조심하게 되고, 날씨에 있는 그대로 노출되는 판매지라 어려운 점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독자들이 응원자 같고 꼭 내 편이 돼주는 것 같다고 그가 말했다. 더위가 유난히 매력적이었던 지금도 채 식지 않은 여름의 열기 가운데 있는 독자 분들에게 그가 인사를 남겼다.“더위도 시간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조금 더 견디다 보면 가을에는 좋은 열매가 우리에게 주렁주렁 열리겠지요. 모든 《빅이슈》 가족들 항상 건강하세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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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빅판] 명동역 빅판의 " 독자에게 쓰는 편지"

빅이슈판매원/우리 동네 빅판 이야기 2012. 8. 19. 15:36

독자에게 쓰는 편지


글 이용민(빅이슈 판매원) 

그림 최해경(재능기부)

출처 빅이슈 42호


서울역 모퉁이에서 쪼그리고 앉아 빅이슈 판매원 모집 전단지를 보며 독자님을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분들일까?

빅이슈 판매원을 하기 전에는 모든 사람이 얼음으로 보였고, 세상은 빙하시대였습니다. 겁먹은 아기 새가 둥지에서 첫 비행을 하듯 《빅이슈》를 찾았고, 1년 넘게 독자님들과 소통하며 많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상처받은 대인기피 증상이 치유됐고, 그늘졌던 얼굴이 점점 펴졌으며, 거친 말투가 부드러워졌습니다.


나눔에 대한 인식도 달라져, 저는 지금 인격을 조각하고 있습니다. 독자님은 조각가이자 조각칼이시죠. 다듬어주시고 따뜻함을 스며들게 하며 사회 일원으로 부족함 없게 저를 조각하시고 계십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호쾌한 채찍질이 부족합니다. 독자님 말 한 마디로 높이 있는 해를 가리라 하시면 해와 가장 가까운 산에 올라가서 손발로 해를 가리겠습니다.


소통의 길목은 트위터에서 시작됐습니다. 타임라인 열독이 취미가 됐고 소개팅에서의 떨림 같은 독자님과의 멘션은 압권이죠. 길거리 흡연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트윗을 읽고 1년 동안 길거리에서 흡연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길고양이에 대한 글을 보고 저도 길고양이에 관심이 생겨 훗날 입양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하신 독자님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악의가 유혹하면 독자님들을 생각하며 외면할 것이고, 다시는 노숙의 길로 돌아가지 않겠습니다. 세상은 빙하시대가 아니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해변에 있는 모래알 숫자만큼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2년 8월 2일, 새벽 2시 5분

명동역 빅판

판매지 명동 눈스퀘어 앞

트위터 @bigissue_h

* 명동역 빅판은 너무 말라서 ‘멸치’라는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림 재능기부자의 한 마디

“짙고 푸른 물 속을 자유롭게 헤엄치는 멸치는 ‘세상의 빙하’가 녹아내린 명동역에서 독자들과 자유롭게 만나고 소통하는 명동역 빅판의 모습과 꼭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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