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즈 > 중고물품후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빅이슈 중고 물품 / 중고 스마트폰 기부 (0) | 2014.08.26 |
---|
빅이슈 중고 물품 / 중고 스마트폰 기부 (0) | 2014.08.26 |
---|
빅이슈를 직접 구입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한 정기구독. 많은 이용 바라며주변에 빅이슈 판매원이 계시다면 직접 구입을 우선적으로 부탁드립니다. 정기구독 수익은 빅이슈 판매원의 임대주택 입주 시 물품지원 비용으로 사용됩니다.
홈페이지 www.bigissue2.kr
문의전화 02-2069-1135
당신이 읽는순간, 세상이 바뀝니다!《빅이슈》정기구독 (0) | 2014.08.22 |
---|
빅이슈 온라인 서포터즈 중간모임
빅이슈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빅이슈 판매원의 자립을 지속적으로 응원하는 빅이슈 온라인 서포터즈의 활동이 지난 2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빅판에게 궁금했던 점을 직접 묻고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4월 26일 (토) 빅이슈 사무실에 마련되었습니다.
빅이슈 판매원
숭실대 박현수 빅판 / 건대역 권일혁 빅판 / 문래역 최현민 빅판 / 신도림역 정구영 빅판
선릉역 이용재 빅판
온라인 서포터즈
송혜진 / 마상현 / 김보람 / 이예진 / 이명하 / 김소라 / 차미현 / 김인애
Q. 빅이슈 독자, 온라인 서포터즈에게 바라는 점은?
(건대역 권일혁 빅판) 처음에 빅이슈 판매를 하고자 오는 사람들 중 다시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지금 남아있는 빅판 모두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사람이다. 서로 존경스럽고 빅이슈 판매원 모두가 가치 있는 사람들이다. 이렇듯이 빅이슈 판매원이 되는 과정도 관심 있게 봐줬으면 좋겠다. 또한 노숙인 문제를 광범위하게 생각해줬으면 한다. 지금 빅이슈 판매원은 사회에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변화할 수 있다는 데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고 빅이슈 판매원에게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 온라인 서포터즈가 여론이다.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고 (중간모임에) 오늘 와준 것이 감동적이다.
(신도림역 정구영 빅판) 아직은 구청이나 역사의 제재가 심하다. 독자, 서포터즈가 여론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에게 바라는 점은 우리를 다른 시각으로 보지 않았으면 한다. 얼마 전에 독자분이 제일 안 팔리는 책 5권을 달라고 했다. 이건 잡지를 사고 싶어서 사는 것이 아니다. 독자가 이랬을 때 마음 아팠다. 나는 독자, 사회와 함께 나아가고 싶어서 빅판을 하고 있다.
(선릉역 이용재 빅판) 도와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고맙다. 그리고 이 자리에(온라인 서포터즈 중간모임) 오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자신이 열심히 하면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건대역 권일혁 빅판) 모든 것의 시작은 작은 것이다. 서포터즈 활동이 다른 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다. 영감을 받아서 창조력을 통해 무언가 다른 것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빅이슈코리아가 처음 만들어진 것도 젊은이들의 행동에서 시작된 것이다.
Q. 빅이슈를 판매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매 고객이 혹시 있으신가요?
(신도림역 정구영 빅판) 기억에 남는 독자. ‘아직 갈길이 머신데 그렇게 큰 목소리로 외치시면 목이 상하지 않느냐?’ 말씀해주시면서 책을 사고 포옹을 해주시고 갔다. 정말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또 기억에 남는 독자는 임대주택에 대해 물어본 사람. 내가 희망원룸(서울시는 연간 예산 3억 9600만원을 들여 '희망원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고시원 건물을 빌려 홈리스에게 임대해 주는 형태다. 현재 구세군 재단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에 들어갔다고 했더니 자기 개인사(나도 임대주택에 들어갔다)에 대해서 이야기해준 독자가 기억에 남는다. 개인사를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은데...
(선릉역 이용재 빅판) 지나가다가 여러 번 봤는데 처음으로 빅이슈를 사게 됐다고 말하는 독자들. 그동안 지나가면서 나를 보고 있었던거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그리고 1만원을 주면서 책은 1권 달라고 하는 독자들. ‘그냥 돈은 받지 않습니다.’ 라고 이야기하고 책을 2권 드렸다. 사람들의 시선은 다 다르다. 그들을 다 이해시키기는 힘들다. 내가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Q. (온라인 서포터즈 손혜진) 손편지나 그림 등을 빅이슈와 함께 주시는 빅판이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건 개인 아이디어인가요?
(빅판 일동) 빅판 개인이 준비한다.
(숭실대 박현수 빅판) 다른 사람이 인터넷에서 썼던 것을 인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개인이 창작한다.
(판매국 신은경 팀장) 대부분이 개인이 준비한다. 컴퓨터를 못하는 빅판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손으로 써서 담당 코디네이터(이하 코디)에게 전한다. 담당 코디는 타이핑으로 옮겨서 프린트하고 그림 같은 경우도 복사를 해서 준비한다.
(온라인 서포터즈 손혜진) 가끔은 빅이슈보다 그 손편지, 그림에 감동받기도 한다.
Q. 앞으로의 목표와 꿈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
(신도림 정구영 빅판) 어렸을 때부터 책을 안 좋아했는데 책을 판매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들이랑 같이 살고 싶어서 빅판을 하고 있다. 내가 열심히 노력하면 독자들의 시선이 온다. 개인의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열심히 노력하면 독자들은 지갑을 연다. 마음을 담아서 인사를 하고 있다. 빅판이 먼저 바른 태도를 보이면 판매로 이어진다. 빅이슈를 통해 자립을 해서 보여주는 게 독자분들에게 보답하는 거다. 빨리 이 모습에서 벗어나 부족한 사람들을 돕고 싶다. 그래서 앞으로도 열심히 인사하려고 한다.
(판매국 신은경 팀장) 선생님들의 대부분의 꿈이 빅이슈의 독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빅돔(빅판 판매 도우미)을 함께 하는 것이다.
Q. (온라인 서포터즈 마상현) 처음에 빅이슈를 어떻게 접하셨고, 어떻게 생각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선릉역 이용재 빅판) 빅이슈에 대해 몰랐다. 강남역 9번 출구를 오가면서 내가 키우는 강아지를 데리고 다녔는데 임진희 빅판이 항상 예쁘다고 해줬다. 그래서 말을 하게 됐고 빅판이 되면 개인이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자립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줬다. 내가 몸이 안 좋으니까 소일거리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겠구나 싶어 사무실에 연락을 해서 시작했다. 처음 사무실에 와서 책 내용을 봤다. 잡지 내용 너무 좋았고, 독자의 입장으로 봤을 때에도 사고 싶은 책이었기 때문에 시작했다.
임시 빅판(판매 시작일부터 2주간 임시 ID카드가 발급되는 임시 빅판으로 활동하고, 꾸준한 판매를 진행한 경우 정식 ID카드를 발급한다)이 되었을 때 어색했지만 교육 해주는 선배 빅판을 보니까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싶었다. 몸이 안 좋은 날 가만히 있으니까(멘트를 외치지 않고) 판매율이 떨어지더라.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판매가 잘 안되기도 한다.
(판매국 신은경 팀장) 이렇듯이 친구 소개로 오는 경우도 있고, 매일 빅이슈 판매국에서 코디네이터들이 서울역과 영등포 무료 급식소에 빅판 모집을 하러 나간다. 그리고 독자분들이 소개시켜주는 경우도 있다.
Q. (온라인 서포터즈 김보람) 오래 서계실텐데 건강이나 체력에는 무리가 없으신지요? (11번)
(문래역 최현민 빅판, 숭실대역 박현수 빅판) (허허허) 그냥 합니다.
(건대역 권일혁 빅판) 오히려 빅이슈 판매를 하면서 건강해졌다. 오전에 사무실에 와서 잡지 포장 등의 준비를 하면 사무실이 북적북적해서 살아 있는 것 같다.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빅판끼리 서로 응원해준다. 서로 힘든걸 아니까. 내가 소개로 데려온 빅판은 힘들어도 천사들(독자) 만나야 한다고 밤 11시까지 판매한다.
(숭실대역 박현수 빅판) 맞다. 오늘은 어떤 독자님을 만날까 설렌다.
(판매국 신은경 팀장) 요즘 빅이슈 판매국에서는 코디네이터 현장 체험이라는 걸 한다. 담당 빅판 중 가장 판매량이 높은 빅판과 판매량이 저조한 빅판을 찾아 판매시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있는다. 어떤 점 때문에 판매가 잘 되는지 노하우를 알기 위해서, 그리고 어떤 점 때문에 판매가 잘 안되는지 코디네이션을 하기 위함이다. 처음에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 것 같았는데 독자들이 힘들 때쯤 찾아온다. 되게 반갑고 자양강장제 같다. 또 누가 오실까? 하는 궁금함 때문에 덜 힘든 것 같다.
(신도림역 정구영 빅판) 빅이슈 판매신기록을 갖고 있다. 하루 동안 폴포츠 표지 잡지를 60권 팔았다. 그 다음 무한도전 표지의 경우 2시간 만에 50권을 판매했다. 독자들이 줄을 서서 사갔다. 정신없이 판매했다. 그날 하루 무한도전 표지의 잡지를 114권 판매했다. 그날은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다. (하하하) 신도림 독자 중에 모녀가 항상 같이 오는 독자가 있다. 마음 한 번 써 주면서 안부를 물을 때 피로가 싹 풀린다. 보약보다 더 힘이 난다.
Q. (온라인 서포터즈 이예진)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자신만의 판매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신도림역 정구영 빅판) 내가 열심히 하는 것 밖에 없다. 멘트와 몸짓에 진심이 느끼게끔 하는 것. 고정 독자가 얼마나 되겠나. 신규 독자가 많이 생겨야 많이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전혀 모르는 사람의 발길을 잡아 1권만 팔아도 성공한 거다.
(숭실대역 박현수 빅판) 멘트를 더 크게 외친다. 안 살 거라는 걸 알아도. 언젠가는 한 번 쳐다보겠지 하는 마음으로.
(건대역 권일혁 빅판) 빅이슈 초창기에 장구도 쳐보고 머리에 띠도 둘러 보고했다. 지금은 넥타이를 멘다. 또는 크게 멘트를 외치거나.
(온라인 서포터즈 이예진) 빅판이 판매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지나치니까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봤다. 친구들에게 물어봤다. 스트리트 페이퍼이기 때문에 잡지 내용을 보기 어렵다. 그래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모른다. 빅이슈에 실린 기사 콘텐츠 중 맘에 드는 것이 무엇인지 설문조사 보드를 만들스티커를 붙이면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관심을 갖게 되고 빅이슈가 어떤 콘텐츠를 담고 있는 잡지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Q. (온라인서포터즈 김소라) 친구들이 <내가 만난 동물 이야기> 코너를 가장 좋아한다. 빅판분들이 좋아하는 지면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신도림역 정구영 빅판) 연재 코너가 있었으면 좋겠다. 궁금함을 갖게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빅이슈에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서포터즈 김소라) 사회문제에 대한 교양을 쌓을 수 있어서 좋다. 잡지 모델이 좋아서 산 사람은 어떻게 보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분명 콘텐츠가 좋아서 사는 독자도 있다.
(판매국 신은경 팀장) <우리 동네 빅판>, <빅판 가변의 법칙>처럼 빅판의 이야기가 나오는 코너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Q. (온라인 서포터즈 김인애) 혹시 빅판끼리 멘토-멘티 관계가 있나요? 방향을 지시해줄 수 있는 선배들이 있는지, 꿈을 실어주는 관계가 형성이 되어있는지 궁금합니다.
(숭실대역 박현수 빅판) 직접적으로 멘토-멘티가 있지는 않지만 사례를 보고 나도 할 수 있다. 무언의 것들이 형성되어있다.
(판매국 신은경 팀장) 임시 빅판일 때 정식 빅판이 교육을 이틀 정도 해주는데 자연스럽게 스승과 제자처럼 계속 챙겨주고 알려주고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있다.
(온라인 서포터즈 김인애) 재능 기부 해 주시는 분들이 있으면 멘토-멘티 매칭 되었으면 좋겠다.
(판매국 신은경 팀장) 판매국에서 재능기부자들을 통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달에는 스마트폰 교육을 진행했고 다음 달엔 법률에 관한 강의를 진행한다. 빅판이 듣고 싶은 분야를 조사해서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빅판이 현재 50명 정도 있으니 팀을 구성해 팀별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주말에 온라인 서포터즈 중간모임을 위해 와주셔서 감사하다. 온라인 서포터즈의 이야기를 듣고 마무리 했으면 한다.
(온라인 서포터즈 마상현) 서포터즈 뽑을 때 빅이슈를 처음 알게 되었다. 서포터즈 활동하면서 어떻게 아이디어를 내야할지 고민되어서 참석해 이야기를 나눠보게 되면 새로운 생각들 하게 될 것 같아서 왔다. 빅판이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온라인 서포터즈 김보람) 책임감 있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고민도 많이 해봐야겠다. 그동안 수동적으로 했던 것 같다. 스스로 고민을 많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온라인 서포터즈 이예진) 그동안 빅이슈를 단순히 좋은 일로만 생각했었다. 빅판에 대해 근본적으로 이해를 다 할 수는 없겠지만, 빅판이 빅이슈를 판매하면서 사회로 나가는 기분을오늘 대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 SNS를 통해 소개했었는데 이제는 직접 친구들에게 가져가서 보여줘야겠다.
(온라인 서포터즈 이명하) 앞의 분들 이야기에 동의한다. 빅이슈가 같이 살아가자는 좋은 취지를 갖고 있어서 서포터즈 하면서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좋은 일을 하는 거니까 과해도 좋지 않을까? (웃음) 이렇게 좋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감사하다.
(온라인 서포터즈 김소라) 이런 서포터즈 활동을 하게 되어서 뿌듯하다. 예전부터 이런 서포터즈 만들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었는데... 대학 수업 시간 조별 발표를 하는 일이 있었는데 대다수의 조가 빅이슈를 택했다. 많은 친구들이 빅이슈 알고 있는 것 처음 알았다. 블로그에 많은 글이 올라오는 게 기쁘다. 조금 아쉬운 건 빅이슈에서 이러한 좋은 정보를 많이 줬으면 좋겠다.
(온라인 서포터즈 차미현) 평소에 잡지를 살 때 길에서 오늘처럼 빅판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가 힘들다. 궁금한 점 해결할 창구가 없다. 빅이슈에 대한 정보를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기회에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온라인 서포터즈 김인애) 학교 사회적 기업 수업을 통해서 빅이슈를 알게 됐다. 3천원일 때부터 사봤는데 두꺼워져서 좋지만 3천원 이었을 때보다 좀 더 콘텐츠가 알찼으면 한다. 오늘 이런 자리를 통해 빅판이 독자들을 얼마나 기다리셨는지 진심으로 알 수 있었다. 책 이면에 있는 빅판의 삶을 느끼고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판매국 신은경 팀장) 예전처럼 수다회를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 그동안 인력이 부족해 진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오늘처럼 빅판과 독자의 만남을 마련해 보겠다.
빅이슈 온라인 서포터즈 중간모임 (0) | 2014.04.26 |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