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홍대입구역에 무슨일이?
지난달 24일, 성기영 빅이슈 판매원(이하 빅판)이 근무하는 서울 홍대입구역 9번 출구앞에서 한 편의 플래시몹이 펼쳐졌다. 대학교 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오고,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빅이슈》를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 선 것.
《빅이슈》를 알리고 빅이슈 판매원을 응원하기 위해비영리 나눔단체 기부 이펙트(GIVU EFFECT)가 4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준비한 프로젝트다.
(사진 GIVU EFFECT / http://www.givueffect.com , 영상 한창록)
나눔 플래시몹 관련 글은 기부 이펙트 블로그(http://blog.naver.com/givueffect/220011620786) 에서 가져왔습니다.
나눔 플래시몹이란?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삶의 희망이 필요한 분들을 찾아가 몰래카메라로 펼쳐지는 서프라이즈 이벤트 입니다. 5월의 주인공은 홍대입구역 앞에서 빅이슈 잡지를 판매하는 성기영 빅판입니다.
홍대입구 9번출구는 유동인구가 많기로 1등인 곳입니다. 하지만 다들 지나치거나 누군가를 기다리는 장소이기 때문에 잡지 판매량은 적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한 날 한 시에 잡지를 몽땅 사버리는 몰래카메라 이벤트를 하자는 기획아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참가해 주신 여러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그 나눔의 씨앗이 엄청나게 큰 열매로 맺혀질 것 같습니다! ㅎㅎ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리허설도 하고 연습도 하고 빅이슈 잡지도 미리 나누어 드려서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눔 플래시몹은 매월 진행 될 예정입니다. 행사 공지는 페이스북에 공지 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www.facebook.com/givueffect
"여러분~ 제가 여기 빅이슈 잡지를 하나 사려고 하는데요, 여러분도 함께 사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라는 멘트를 날렸습니다. 아주 큰 ~~ 소리로.
아니,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하고 말이지요. 그랬을법 합니다. 평소와 똑같은 오늘인데 인터뷰로 시작되어 수 많은 사람들이 잡지를 사겠다며 줄을 서고 있으니까요.. ㅎㅎ 잡지를 구매한 사람들은 떠나는 것이 아니라 그 근처에서 계속 잡지를 펼쳐 보고 있었답니다.
참가자 전원은 주인공을 둘러싸고 노래를 불러드립니다. 이때부터 주인공은 엄청나게 당황을 하며 어쩔줄 몰라 하셨습니다. 아마 복받쳐 오르는 감동을 억누르기 힘드셨던 모양입니다. 평소와 같은 오늘, 아무 생각없이 똑같이 빅이슈 잡지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단 한명도 나를 알아주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와 같은 많은 사람들이 나를 응원하고 노래를 불러주고 축하 해 주다니요.. 감정이 터졌을 법 합니다.
참가자 몇몇분들은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하였고 모든 분들 또한 그 모습에 다들 감동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세상 행복하게 사는 법 참 쉽네요. 누군가에게 희망이되고 힘이 된다는 것. 얼마나 행복하던지요.
더운 여름 시원하게 이기시라며 스포츠 물병을 또 각종 차(tea), 햇빛에 노출을 막는 모자, 그리고 직접 싼 도시락, 장미 그리고 참가자들의 편지까지.. 참가자들의 응원의 메세지에 힘입어 더욱더 멋지고 밝은 모습으로 저희에게 빅이슈를 건네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와 함께 동참 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기부이펙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여러분의 재능을 나누어 주세요. www.givueffec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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