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월드컵 한국공식주관사. 빅이슈코리아 기획, 진행
글 작성자. 한아름 한국팀 해외 통신원
사진. 오진태 한국팀 사진작가
글을 쓰기 시작할 때는 경기 중계를 하게 되겠지 싶었는데,
경기 중계보다 더 중요한 초점들이 잡히고 있는것 같다. 처음엔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즐기자라는 마음에 괜시리 그런 마음을 가졌었는데, 어느새 다 잊어버리고 그 속에 물들어버린 것같다.
오늘 경기는 나이지리아와 멕시코 역시 강팀들이었다.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슬슬 해볼만 하다는 소리가 선수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부상도 생기기 시작했지만 점점 자신감이 붙은 것같다. 지켜보는 나로서 움추러들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었는데.... 그런 걱정은 슛돌이가 불꽃슛으로 저 멀리 쏴버린지 오래된 것 같다.^^ 이렇게 경기를 해가면서 더 배우고 느끼면 그게 더 중요한 것일테니까
오늘의 에피소드로 들어가보자.
나이지리아, 멕시코 두 강팀과의 경기를 마치며, 각 국의 선수와 시민들과 이야기를 하면,
그들이 자꾸 우리 보고 혼다 ! 혼다! 이러고 심지어 피카츄 피카츄란다.
박지성, 태권도라고 하면 아~~ 하다가도... 니콘..심지어 젝키찬이란다. 미쳐미쳐.
우리가 아직 할일이 많구나... 싶은 사명감이 마구마구 솟아올랐다.
우리는 일본도 중국도 아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올해 빅이슈재팬과 빅이슈코리아의 2번째 만남이기도 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여자 선수들의 경기가 박진감 넘치고 멋지다. 여리게 생긴 선수들의 얼굴에 그 거친 어깨와 발이 숨어있을 줄이야. 스텝으로 참여할 때만해도 내가 이렇게 이 경기에 빠져들지 몰랐다. 솔직히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하는게 더 맞을 것이다. 홈리스들이 해봤자 얼마나 하려고. 다 그만 그만하겠지...했는데 이게 왠걸~! 프로선수들 못지않았다.
이 뜨거운 감동을 같이 느끼고 싶다면 빅이슈 카페 (클릭)로, www.homelessworldcup.org 로 들어와주세요. 여러분의 응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 같이 아자아자~!!!
빅이슈코리아는 노숙인. 홈리스의 가능성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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