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월드컵 한국공식주관사. 빅이슈코리아 기획, 진행
글 작성자. 한아름 한국팀 해외통신원
사진출처. 오진태 한국팀 사진작가, 진무두 한국팀 단장
Homeless World Cup Official Flickr 페이지 (클릭) ⓒ Esme Deacon 작품
영상. 김예찬 한국팀 프로듀서 (www.mosaicist.net)
프랑스 파리일정을 보다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서 현지에서 한국팀을 응원하며, 선수단과 같이 움직이고 있으신 한아름님이(창간 전부터 캄보디아에서 재능기부와 서포터즈를 하고 계시는 정말 고마운 분이세요 ^^)
파리에서의 에피소드와 사진을 빅이슈 홈페이지에 정식으로 기재하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한국팀의 생생한 소식을 읽고 보고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2011년 8월 20일 에펠탑 앞 샹 드 마르스 공원에서 선수분들과의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진작에 선수분 들을 알고 만났다면 성함도 불러드리고 더 친한척...? 하면서 만나뵐 수 있었을텐데...
내가 사는 곳의 인터넷 사정상 아무 것도 알아보지 못하고 온 것이 못내 아쉬웠다. 어리둥절하고 있던 저를 반갑게 맞아주시던 선수분들. 감사합니다. ㅠㅠ 한국팀 선수들은 아마도 드라마나 만화 속에 선수들을 응원하는 어여쁜 소녀의 모습을 기대하셨으리라 싶은데, 다소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이 못내 아쉬웠어요.^^ 죄송해요. ㅎㅎㅎ 그렇게 첫만남을 가지고 조추첨을 하는 주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와우 ! ! 드디어 시작인 것인가 싶은 소란스러움?? 각국의 선수들 스텝들이 입장하고 있었다. 이런 곳에 내가 함께 할 수 있다니 얼마나 영광스러운가 가슴 떨리는 와중에도 너무나 다양한 선수들의 나이와 모습에 눈을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였다. 특히 멋진 남자선수들(?) 이 곳에 와서 보셔야할텐데. 아우~
언제 이렇게 멋진 남자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본단 말인가? ㅎ (자~ 정신차리고 글을... 그래도 잊을수가 없네요.)
준비된 자리에 앉아서 여느 행사에서 그렇듯, 시작연설에 홈리스월드컵 창시자, 무슨 대표에..등등 어찌나 길게 연설을 하는지. 그냥 시작하겠다고 선포하고 착착 시작하시지... 영어도 힘든데 프랑스어로 얼마나 일장 연설을 하시는 덕분에 선수들에게 눈을 돌릴수 있었어요...^ ^
그러던 와중, 갑자기 시끄러워진 Stade De France 경기장 안. 플래쉬 세례가 쏟아지고 기립해서까지 들어오는 한 사람을 보려고 하는 사람들. 카고반바지에 후줄군한 티셔츠 쪼리를 신고온 저 덩치 큰 사람이 누구냐고 했더니. 어떻게 저 사람을 모르냐며. 前 프랑스 국가대표 "에마뉘엘 프티"란다. 내 눈에는 홈리스 선수들이 더 멋있고 잘생겼는데...ㅎㅎㅎ
결국, 우리 한국팀과 함께 하게된 나라들은 멕시코, 이탈리아, 나이지리아, 팔레스테인, 캐나다 !!!
와우!!!!
쳇 두렵지 않다. 올테면 오라지? 우리는 무적의 대한의 아들이 아니었던가.
쫄지?? 말아야한다. 선수들의 눈에도 다 부셔버리겠다는 의지로 불타고 있었다.
21일 팔레스타인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우리의 긴 항해는 시작되었다. 대회기간동안 순항하기도 하겠고, 물에 잠기는 어려움도 있겠지만 찬찬히 서로 균형을 맞혀가면서 끝까지 가봐야지. 이기는게 중요한가?? 우리 모두 끝까지 다 같이 손잡고 가는게 중요하지~!! 슛돌이도 그 어린 나이에 불꽃슛을 쐇다는데 우리가 못할게 뭐가....없겠지? 그깟 불꽃슛 우리도 한번 쏴 보자구요~! 라며 못할게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홈리스 월드컵] 축제 part2 from BigIssueKorea on Vimeo.
우리는 대 한 민 국 홈리스 대표팀 입니다. 대~~한. 민. 국.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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