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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 판매원'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4.04.22 제 12회 2014 홈리스 월드컵 Homeless World Cup
  2. 2012.08.19 [우리 동네 빅판] 명동역 빅판의 " 독자에게 쓰는 편지"
  3. 2012.02.09 스트리트 고민상담실 - 부천역 빅판
  4. 2011.07.20 Special_빅판들의 신나는 집들이
  5. 2011.05.04 [우리 동네 빅판] 신논현역 6번 출구 빅이슈 판매원 (1)

제 12회 2014 홈리스 월드컵 Homeless World Cup

홈리스인식개선사업/홈리스월드컵 2014. 4. 22. 13:29


1. 홈리스(Homeless, 주거취약계층) 월드컵이란? 

2003년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는 홈리스 축구대회입니다. 전세계 공통의 사회문제인  ‘홈리스(Homeless, 주거취약계층)문제’ 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홈리스 스스로 자활의지를 가지며 삶의 변화를 불러올 새로운 방법으로 ‘축구’를 도입하였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공 하나로 삶이 변화될 수 있도록 선수 1명에게 일생에 단 한번의 출전 기회만 제공합니다. 

2. 경기 운영 방식

4인제 풋살로 일반 풋살 ½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street soccer라는 명칭으로 미국의 길거리농구처럼 유럽에서 널리 보급되어 있는 도심 축구 형태입니다.  4명의 주전선수와 4명의 교체선수 총 8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됩니다. 레드 카드 대신 블루카드로 2분 퇴장! 수비수는 2명 이어야 하고 공격수는 수비에 가담할 수 없습니다. 골키퍼 라인을 넘어가면 파울이며, 벽을 이용한 드리블이 가능합니다. 

3. 제 12회 2014 홈리스 월드컵 

개최지: 칠레 산티아고

개최일: 2014. 10 예정

참여팀: 70개국 예정

주최: 홈리스월드컵 재단, INSP (International Network of Street Paper)
공식후원사: EUFA(RESPECT), TELMEX

홈페이지: https://www.homelessworldcup.org


4. 70개국 362개도시 70,000 선수 참가




5. 2010~2013 홈리스 월드컵 참가


한국 홈리스는 1997년  IMF 이후 대거 생겨난 ‘사회구조적’ 발생 계층입니다. ‘의지가 없고 게으른’ 특수한 개인이 아닙니다. 한국 사회에서  누구나 거리로 나갈 수 있던 계기만 존재했고 누구나 사회로 돌아올 ‘가능성의 계기’가 만들어지지 않았을 뿐입니다. 홈리스 월드컵은 홈리스의 가능성을 증명할 기회입니다.스포츠를 통해 협력과 규칙, 그리고 감동을 배우며  “우리는 모두 다르지 않다.” 를 보여주려고 합니다.지난 2010’ 2011’ 2012’ 대회를 통해 한국 홈리스월드컵 대표팀은 그 가능성을 인정 받았습니다


2010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 43위 (최우수 신인팀상) 

2011 프랑스 파리 – 34위 

2012 멕시코 멕시코시티 – 48위 

2013 폴란드 포츠난 – 43위



6. 홈리스월드컵 국내 언론파급효과 (6채널 11개 에피소드 공중파 TV 방영)


MBC  <9시 뉴스데스크> 노숙인 월드컵  (2010.07.22)

KBS2 <생방송 오늘> 또 다른 축구국가대표, 홈리스월드컵  (2010.08.06)

MBC  <후 플러스 175회> 우리는 대한민국 노숙인 대표 外  (2010.10.07)

YTN   <'홈리스월드컵‘ 한국대표선발전 개최>  (2011.05.03)

KBS1 <뉴스6> ‘우리도 국가대표’  (2011.06.06)

KBS1 <스포츠9> 홈리스월드컵, 노숙인의 ‘희망 슈팅’  (2011.09.07)

SBS   <현장 21 > 인생 2막 ‘슈팅’ (2011.07.11)

KBS2 <7시 저녁뉴스> 자활 꿈 키운다 (2011.08.18)

MBN  <사회뉴스>거리 떠돌던 노숙인들, 우리도 국가대표 (2013.08.05)

KBS2 <뉴스광장 1부> 축구공 몰고 다시 세상 속으로 (2013.08.06)                

MBC  <다큐스페셜> 나는 홈리스월드컵에 간다 (2013.11.09)

기간: 2010.08.18 ~ 201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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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빅판] 명동역 빅판의 " 독자에게 쓰는 편지"

빅이슈판매원/우리 동네 빅판 이야기 2012. 8. 19. 15:36

독자에게 쓰는 편지


글 이용민(빅이슈 판매원) 

그림 최해경(재능기부)

출처 빅이슈 42호


서울역 모퉁이에서 쪼그리고 앉아 빅이슈 판매원 모집 전단지를 보며 독자님을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분들일까?

빅이슈 판매원을 하기 전에는 모든 사람이 얼음으로 보였고, 세상은 빙하시대였습니다. 겁먹은 아기 새가 둥지에서 첫 비행을 하듯 《빅이슈》를 찾았고, 1년 넘게 독자님들과 소통하며 많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상처받은 대인기피 증상이 치유됐고, 그늘졌던 얼굴이 점점 펴졌으며, 거친 말투가 부드러워졌습니다.


나눔에 대한 인식도 달라져, 저는 지금 인격을 조각하고 있습니다. 독자님은 조각가이자 조각칼이시죠. 다듬어주시고 따뜻함을 스며들게 하며 사회 일원으로 부족함 없게 저를 조각하시고 계십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호쾌한 채찍질이 부족합니다. 독자님 말 한 마디로 높이 있는 해를 가리라 하시면 해와 가장 가까운 산에 올라가서 손발로 해를 가리겠습니다.


소통의 길목은 트위터에서 시작됐습니다. 타임라인 열독이 취미가 됐고 소개팅에서의 떨림 같은 독자님과의 멘션은 압권이죠. 길거리 흡연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트윗을 읽고 1년 동안 길거리에서 흡연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길고양이에 대한 글을 보고 저도 길고양이에 관심이 생겨 훗날 입양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하신 독자님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악의가 유혹하면 독자님들을 생각하며 외면할 것이고, 다시는 노숙의 길로 돌아가지 않겠습니다. 세상은 빙하시대가 아니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해변에 있는 모래알 숫자만큼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2년 8월 2일, 새벽 2시 5분

명동역 빅판

판매지 명동 눈스퀘어 앞

트위터 @bigissue_h

* 명동역 빅판은 너무 말라서 ‘멸치’라는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림 재능기부자의 한 마디

“짙고 푸른 물 속을 자유롭게 헤엄치는 멸치는 ‘세상의 빙하’가 녹아내린 명동역에서 독자들과 자유롭게 만나고 소통하는 명동역 빅판의 모습과 꼭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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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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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고민상담실 - 부천역 빅판

카테고리 없음 2012. 2. 9. 14:31



* 거리의 인생 상담사에게 상담하고 싶은 고민, 털어놓고 싶은 이야기를 보내주세요.

보내실 곳
홈페이지 | bigissuekr.tistory.com/771
메일 | dokja@bigissue.kr
트위터 | @bigissuekorea
페이스북 | www.facebook.com/bigissu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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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빅이슈 신은경
TAG 29, 거리상담실, 부천역, 빅이슈, 빅이슈 판매원, 빅판, 빅판스토리, 스트리트 고민상담실, 인생상담,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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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_빅판들의 신나는 집들이

SOCIAL/Special 2011. 7. 20. 11:22

홈리스에서 해피니스로

빅판들의 신나는 집들이


《빅이슈》 1년은 곧 빅판 1년의 역사다. 서울대입구역 강희석·신촌역 김수원·신사역 오현석·이대역 홍삼용 빅판이 임대주택으로 이사했다. 그동안 빅이슈에서 열심히 일해 얻은 값진 결과물이다.


글 박광민 사진 염지환 그림 이동은

출처 빅이슈코리아 15호

 


빅판들의 임대주택 집들이


‘방’에서 ‘집’으로 이사하다


6월 12일(일) 오후. 약 1년간 빅이슈 판매원(이하 빅판)으로 활동한 신촌역 김수원·신사역 오현석 빅판이 꿈에 그리던 새집으로 이사하는 날이다. 빅판들이 살게 될 집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제공하고, 주거복지재단에서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분배하는 다세대 임대주택이다. 보증금 100만 원에 공과금을 제외한 월세는 16만 원 가량으로 일반 주택들보다 상당히 저렴한 편.  

그동안 빅판들이 매달 25만 원을 내고 살던 2평 남짓의 고시원 방에는 이미 이삿짐이 꾸려져 있었다. 비닐봉지에 넣은 몇 벌의 옷과 간소한 세면도구가 전부. 고시원을 떠나는 두 빅판의 얼굴엔 설렘과 긴장이 공존했다. 오현석 빅판은 이사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매일 밤 좁은 방에서 잠들기 힘들었다. 꼭 이사할 거라 다짐했지만 이렇게 빨리 현실이 될 줄 몰랐다. 혹시 내가 지금 꿈꾸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빅이슈 트위터와 카페를 통해 소식을 들은 5명의 자원봉사자가 이사를 도우러 왔다. 생각보다 짐이 적어 오늘 괜히 온 것 아니냐며 멋쩍어했지만, 대신 ‘새집 청소’를 맡았다. 모두 ‘빅카’를 타고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다세대 임대주택에 도착했다. 임대주택이라고 해서 허름하리란 생각은 금물. 깔끔한 외관이 주변 주택들 중 군계일학이다. 두 빅판이 아직은 어색하게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선 순간, 모두들 감탄했다. 넒은 거실과 방 두 칸, 그리고 샤워시설이 있는 화장실까지 총 40㎡(12평). 두 시간 동안 대청소를 실시했다. 특이하게 ‘해군복’을 입고 참여한 자원봉사자 성제호 씨는 창문을 일일이 떼어내고 먼지를 제거했다. 그는 평소 빅판의 자립 과정에 관심이 많았다.

 

“예전 군 복무 시절 청소했던 기억을 떠올리려 군복을 입었다(웃음). 빅이슈는 돈을 주는 게 아니라 벌 기회를 주는 거다. 멋지지 않나? 모든 빅판이 자립하는 순간까지 봉사할 거다.”

 

이사날의 풍경



01 김수원 빅판의 좁은 고시원방. 이제 새집으로 이사한다.

02 새집은 거실 창문으로 오후 내내 햇살이 잘 든다.

03 이사하는 날 청소를 도운 자원봉사자 성제호 씨.

04 집들이 손님을 기다리며 요리를 하는 강희석 빅판.







자립의 첫걸음을 내디딘 네 명의 빅판  


두 빅판 외에 서울대입구역 강희석·이대역 홍삼용 빅판까지 모두 네 명이 같은 
다세대형 임대주택에 집을 얻게 됐다. 직장 동료들이 이젠 이웃사촌이 된 것이다. 이들은 ‘6개월 이상 스스로 방세를 내고’, ‘하루 수익의 절반을 저축하고’, ‘100만 원 이상의 돈을 모으는’ 자립 조건을 이루어 임대주택에 입주하게 됐다. 빅판들의 자립은 빅이슈에 더 없는 경사다. 빅이슈의 목표인 홈리스 자립이 현실화됐고, 앞으로 좋은 표본이 될 것이다. 게다가 다른 빅판들에게도 목표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자립 선배들’의 새집 사진을 빅판들이 오고가는 사무실 복도에 붙였다. 사진을 물끄러미 보던 충무로역 차일용 빅판은 “집이 참 좋다. 얼른 저축해서 8월엔 꼭 임대주택 신청을 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진정한 자립의 길은 이제부터다. 임대주택은 추가 보증금을 100만 원씩 낼 때마다 7천 원씩 월세가 깎인다.

꾸준히 보증금을 채우면 결국엔 월세 없이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보증금은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는 자산이기 때문에 빅판들 입장에선 꾸준히 저축할 ‘맛’이 난다. 또한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같은 가전제품을 사고 싶다는 빅판,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싶다는 빅판도 있다. 각자 이뤄야 할 목표가 많은 셈. 그래서

입주 빅판들은 앞으로도 《빅이슈》판매에 매진할 예정이다.

빅판들이 마련한 집들이

 

이사 후에 빅판의 생활 방식은 크게 바뀌었다. 빅판사이의 ‘정’도 급속히 돈독해졌다. 입주 전에는 서로 연락을 잘 하지 않았지만, 이젠 출퇴근 할 때면 서로의 집에 들러 안부를 묻는다. 홍삼용 빅판은 요즘 건강을 챙길 때라며 아침 일찍 동네 공원에서 조깅과 스트레칭을 한다. 운동을 마친 후에는 아직 자고 있는 이웃 빅판들을 깨운다. 김수원 빅판의 말을 빌리자면 ‘인간 모닝콜’. 강희석 빅판은 몸이 불편한 김수원 빅판을 위해 저녁마다 집안 청소를 도우러 온다. 앞으로는 밥도 집에서 해먹으려 한다. 주말에 다 같이 마트에 가서 전기밥솥·냄비 등 조리 기구도 구입했다.
 

새집 적응이 끝난 빅판들은 집들이를 열어 그동안 고마웠던 사람들을 초대했다. 6월 20일(월) 저녁. 빅이슈 영업국의 빅판 코디네이터 두 명과 합정역 추정현 빅판이 임대주택에 도착했다. 음식 재료는 입주한 빅판들의 돈을 모아 구입했고, 요리는 코디네이터들이 도왔다. 준비한 메뉴는 양념돼지고기볶음과 된장찌개. 밥은 빅판들이 마련한 새 전기밥솥으로 지었다. 집들이를 위해 아껴놓다가 처음 가동한 것이라고. 여름이라 입맛이 없었다던 홍삼용 빅판은 오랜만에 먹어보는 고기라며 연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후식은 빅이슈 사무실이 있는 청과물시장에서 사온 커다란 수박. 김수원 빅판은 흥에 겨웠는지 수박 한 조각을 들고 노래를 불렀다.

빅판 주거 현황

그동안 빅판들을 옆에서 지켜 봐온 이선미 코디네이터는 “열심히 하셔서 얻은 수확을 보니 너무 기쁘다. 오늘 임대주택에 처음 와보는데 나도 이런 곳에 살고 싶다.”고 말했다. 빅판을 시작한 지 고작 2주 된 추정현 빅판은 집들이가 큰 자극이 됐다고 한다.“평소에 강희석 빅판에게 배우는 게 많은데 초대까지 받아서 기분 좋다. 임대주택이 이렇게 깨끗하고 넓은지 몰랐다. 요 며칠 사이 안일한 생각을 했는데 이제 마음을 고쳐먹어야겠다.”

빅판들이 입주한 임대주택은 단순한 집 이상의 의미가 있다. 입주한 빅판들에겐 삶의 용기, 아직 입주하지 못한 빅판들에겐 삶의 목표, 빅이슈 직원과 독자에겐 삶의 감동이다.







빅이슈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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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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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빅판] 신논현역 6번 출구 빅이슈 판매원

빅이슈판매원/우리 동네 빅판 이야기 2011. 5. 4. 17:14

I Have A Dream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영화관 앞 횡단보도를 건너면 박을지 빅판을 만날 수 있다. 빠르게 물결치는 인파 속에서 피로해질 때, 빅이슈 판매처에 앉아 잠시 쉬어가면 어떨까? 때론 정지한 채 인생을 돌아볼 때 더 멀리 볼 수 있는 법. 박을지 빅판과 함께라면 더 의미있을 것이다.


글 황현선 사진 염지환 장소협찬 에스프레소퍼블릭
출처 빅이슈코리아 10호



신논현역 박을지 빅판



1970년대부터 강남 토박이
 

작년 봄까지 박을지 빅판은 고시원에 살면서 강남 골목에서 전단지 배포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때 만난 동료의 소개로 빅이슈 판매원이 되었다. 일감이 있다가도 없는 아르바이트에 비해 안정적이고, 열심히 하면 잘되지 않겠는가 생각해 판매를 시작했다. 첫날 잡지 10권을 받아 신논현역에 들고 나가 하루동안 다 팔았다. 그 수익 전부로 다시 잡지를 샀고 다음날 또 모두 팔았다.

강남역이 논밭이고 1차선 도로였던 때부터 그 
거리에 살았던 박 빅판은 손바닥 보듯 뻔하고 익숙한 그곳에 판매처를 꾸렸다. 다짜고짜 인생이야기를 들려달라는 무례한 부탁에, 박 빅판은 차분하게 자신의 실패담을 들려줬다.
 

“내가 돈이란 걸 잘 모르면서도, 돈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선물옵션에 무모하게 투자를 했어요. 그건 내 잘못이지.”


청년시절엔 평범한 회사에서 사무직으로 일하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 주변 사람들에
게 휩쓸려 투자에 모든 걸 걸었다고. 그렇게 실패와 함께 혼자 집을 나온 것이 10여 년전 일이다. 가족들의 안부는 듣고 있지만, 자립해서 기반이 잡힐 때까진 집에 돌아가지 않을 생각이다.


“마음은 아프지만… 가장으로서 가족을 위하지 못했다는 죄의식이 늘 나를 누르고
있어요. 잘 때도 그렇고.”


거리에서 찾은 ‘행복 순환의 법칙’


판매를 시작한 지도 8개월째. 박 빅판은 자신에게 많은 변화가 온 걸 느낀다.


“내 마음이 굉장히 순해졌어요. 원래는 성격이 강성이라 베팅할 때도 겁이 없었는데.”


잡지를 판매하며 눈물도 많이 흘렸다. 무슨 돈이 있을까 싶은 어린 학생들이 5천 원짜
리 지폐를 내밀며 “힘내세요!” 하고 도망가는 모습에, 거스름돈을 주려 쫓아가다가도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고. 용기가 샘솟는 날도 있다. 사람 사귀는 소소한 기쁨을 안겨주는 독자들을 만날 때다. 어떤 독자는 《행복 순환의 법칙》이란 책을 선물해 주고 갔다. 8개월 내내 꾸준히 잡지를 사러오는 단골이라 조금 친해진 고등학생 독자도 있다.


“중학생인 줄 알았는데 몇 달 지나 물어보니 고등학생이더라고요. 원래 독자한테 사
적인 질문은 안 하는데 자주 오니까 이름을 물어봤죠. 나랑 성이 같아서 반가웠지.”


사춘기 시절 영어로 펜팔을 즐겼다는 박 빅판은 매월 팝송 명곡을 골라 독자들에게 줄
가사 인쇄물을 만든다. 독자들의 영어공부에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나중에는 작은 식당이나 분식집을 하고 싶어요. 그럼 일단 내 배가 안 고프고, 또 배고
픈 사람한테 밥 주는 거, 그게 최고로 복받는 일이니까요. 그건 굶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거예요.”

 

박을지 빅판님은 늘 재미있는 판매방법을 연구하세요. 덕분에 판매량이 높은 빅판이기도 하십니다. 신입빅판의 판매교육도 맡아주시곤 하는데, 나름의 노하우를 담은 혹독한(?) 훈련으로 신입빅판이 잘 해나갈 수 있게 도와주시는 걸 보고 감탄했죠. | 빅판 코디네이터 이선미

박을지 빅판은 사람의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능력이 있어요. 

이번 9호를 사러갔을 땐 7,000원을 거슬러주시면서 일련번

호가 나란한 1천 원 지폐 2장을 주셨어요. 이 2장의 지폐는 

안 쓰고 지갑 한 구석에 고이 ‘모셔’놓았답니다. 가지고 다니

면 행운이 생길 거 같아서요! | 단골 홍선희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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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TAG 10호, 빅이슈, 빅이슈 판매원, 빅이슈코리아, 빅판, 빅판스토리, 신논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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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1.07.04 0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이분에게서 빅이슈 사고 있어요!
    팝송 가사를 적은 종이를 같이 주셔서 덕분에 좋은 노래도 많이 알게 됐구요.
    앞으로도 힘내서 많이 팔아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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